의사소통장애란?(개념, 특징 및 유형)

안녕하세요 신박에듀입니다. 의사소통은 사람들 간의 사회적인 상호작용 안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언어적 요소와 언어 외적인 요소를 포함합니다. 언어적 요소는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 등을 포함하며, 강세, 억양, 말의 전달 속도 등의 준언어적 요소(paralinguistic codes)와 제스처, 표정 등의 비언어적 요소(nonlinguisticcues), 언어에 대한 인식 정도(meta linguistic cues)등을 포함하게 됩니다. 이러한 의사소통의 요소에 문제가 있을 때 의사소통장애가 발생하게 되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의사소통 장애의 개념, 특징 및 유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의사소통장애의 개념 및 특성

 

  의사소통장애란 의사소통상황을 전제로 하여 소리 산출, 음성의 질, 말의 유창성 등의 말장애와 생각과 정보를 수용 및 이해하고 표현하는데 있어서의 언어장애를 모두 포함하는 포괄적 개념입니다. 일반적으로 의사소통장애를 가진 사람은 그들이 말하고 싶어 하는 것을 말할 수 없거나, 듣는 사람이 그들이 말한 전부 혹은 일부를 알아들을 수 없으며 그로 인해 말하는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 불쾌감을 초래하고 말하는 본인이 열등 감을 느끼거나 사회생활에 부적응을 초래하는 상태를 의미한다고 하였습니다.

  언어 의사소통 문제가 일시적으로 발생했다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고 계속적으로 지속된다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주게 될 것입니다. 어떤 원인에 의해서든 다른 사람과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으면 의사소통 장애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략적으로 전체 인구의 약 5-10% 정도가 의사소통 장애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적어도 200만 명 이상이 지원이 필요한 수준의 의사소통 문제를 겪고 있는 것입니다.

 

 

 

 

2. 의사소통장애의 유형

 

  미국 말·언어·청각협회는 의사소통장애를 “개념 또는 구어, 비구어 및 그래픽 상징체계를 수용하고 전달하고 처리하는 능력의 결함”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 장애인등에 대한 특수교육법(2008)에서는 의사소통장애를 첫째, 언어의 수용 및 표현능력이 인지 능력에 비하여 현저하게 부족한 사람, 둘째, 조음 능력이 현저히 부족하여 의사소통이 어려운 사람, 셋째, 말 유창성이 현저히 부족하여 의사소통이 어려운 사람, 넷째, 기능적 음성장애가 있어 의사 소통이 어려운 사람 중에서 어느 하나에 해당하여 특별한 교육적 조치가 필요한 사람이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의사소통장애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여러 가지 유형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장 전통적인 분류방법은 드러나는 증상을 중심으로 구어장애와 언어장애로 구분하는 것입니다. 구어장애에는 조음장애, 음운장애, 음성장애, 유창성장애, 실어증, 운동구어장애 등이 포함됩니다. 의사소통장애의 영역으로 주요 증상과 관련 동반 장애를 포함한 의사소통장애의 유형(권미선 등, 2010)을 아래의 <표 1>에 제시하였습니다.

 

<의사소통장애의 유형>

영역	정의	하위 유형
언어발달장애	언어의 사용, 형식, 내용 및 이들의 조합을 표현하고 이해하는 능력에서 결함이 있거나 미성숙함	지적장애, 자폐범주성 장애
조음음운장애	음소를 계획하거나 발음하는 과정에서 기능적 또는 기질적으로 결함을 일으켜 정확하게 조음하지 못함	발달지체, 구순구개열, 청각장애, 뇌병변장애
유창성장애	구어의 정상적 흐름에 방해를 입어, 자연스럽지 않 은 말의 흐름으로 인해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있음	말더듬, 말빠름증
음성장애	성대, 호흡기관, 말소리길이의 기능적 구조적 이상으로 인 하여 소리 크기, 높낮이 또는 음성의 질 변화를 초래함	성대결절, 파킨슨병 등 신경계 질환
실어증	정상적으로 언어를 습득한 이후, 후천적 뇌 또는 중 추 신경계의 손상으로 인해 언어를 이해하거나 표현 하는 등의 다양한 언어영역에서 어려움을 보임	운동구어장애 뇌졸중, 뇌종양, 뇌외상
단순언어장애	언어발달 이외의 지능이나 청력, 신경학적 손상과 같은 영역에는 문제가 없으며, 언어 발달에만 문제 를 보임	읽기장애, 학습장애

 

※ 출처: 의사소통장애 및 언어치료에 대한 심리치료사들의 인식 조사 연구(이명선,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