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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론

올포트의 특질 이론(성격의 정의, 원리, 발달)

by 신박에듀 2019.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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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에듀몬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커텔의 특질 이론과 더불어 대표적인 이론인 올포트의 특질 이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특질 이론의 태동은 올포트의 '성격 특질 이론'에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올포트의 이론을 기초로 커텔(Cattell)과 아이젱크(Eysenck) 등의 특질 이론들이 나오기 시작하였습니다. 특질은 사람의 미래 행동에 관해 예언할 수 있도록 해주며, 한 개인의 행동은 상황보다 개인 자체에 더 많은 기초를 둔다는 점을 가정합니다. 이렇게 개인의 특질이나 생물학적 특성을 바탕으로 성격을 설명하는 입장을 성향적 관점(dispositional perspective)이라고 하는데, 성향적 관점 이론가들은 인간에게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성격의 특성이 어떤 요인들로 구성되어 있고, 이러한 요인들이 몇 가지로 구성되어 있는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졌습니다. 대다수의 성격 이론이 인간의 문제 증상을 치료하는데 관심을 둔 반면 성향적 관점 이론들은 단지 인간의 성격을 파악하는 것에만 관심을 두었죠. 성향적 관점을 취하는 성격이론가들은 인간 행동과 성격이 체계적으로 조직화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사람들은 개인의 성향 때문에 개인차를 나타낸다고 생각합니다.

 

 

1. 올포트의 성격의 정의

  성향적 관점을 지닌 학자들은 성격을 개인이 가진 특질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올포트는 이전에 이루어진 많은 성격의 정의를 검토한 내용을 바탕으로 '성격은 개인의 특유한 행동과 사고를 결정하는 심리 신체적 체계인 개인 내의 역동적 조직'이라고 정의하였습니다. 그의 정의를 네 가지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성격은 계속적으로 변화하고 성장하는 조직이다.

 ② 성격은 정신과 신체의 결합에 따른 상호작용이다.

 ③ 성격의 모든 측면은 구체적 행동과 생각을 활성화 혹은 방향 짓는다.

 ④ 개인의 성격은 독특하다.

 

 

2. 성격의 원리

  성격은 내면적 인지와 동기화 과정이 행동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올포트의 성격이론을 광범위하게 연구한 Bischof(1970)는 7가지 원리가 있습니다.

 

 1) 동기원리

  올포트는 심리학에서 동기라는 주제보다 더 다루기 어려운 것은 없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동기를 기술하는 것이 어려운 문제라고 하더라도, 동기의 문제가 성격 연구에 핵심적임을 강조하였습니다. 올포트는 동기에 대한 이론이 갖춰야 할 네 가지 필수 조건을 총 네 가지로 제안하였는데, 첫째, 동기의 현재에서 대한 인식, 둘째, 다양한 유형에 속하는 동기들에 대한 고려, 셋째, 계획 세우기와 의도 등과 같은 인지 과정의 역동적 힘에 대한 고려, 넷째, 동기의 구체적인 독특성에 대한 고려가 그것입니다.

 

 2) 학습원리

  올포트는 “성격이 어떻게 발달하는가는 기본적으로 학습의 문제다.”라고 언급하였습니다. 따라서 인간은 학습에 의해서 자아를 형성해 나갑니다. 인간은 학습함으로써 자아에 대한 의미를 획득합니다. 인간의 성격은 인생의 여러 역할을 어떻게, 언제, 수행하는가에 대한 학습을 통해 형성됩니다.

 

 3) 현재성 원리

  올포트는 ‘인간이 과거가 아닌 현재에 살고 생각한다’라고 굳게 믿었습니다. 동기는 항상 현재에 존재합니다. 이 원리는 정상인은 과거의 노예가 아니며, 성숙한 성인은 합리적이고, 의식적이며, 적절한 특질을 갖고 발휘하는 사람이라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4) 독특성의 원리

  개인의 독특성에 대한 강조는 올포트의 성격이론의 체계에서 초석이 되는 원리입니다. 성격은 특성상 절대로 보편적이 아니며 항상 한 개인에게만 국한되는 특정한 것입니다. 올포트는 특질이라는 개념을 인간의 성격을 기술하는 목적으로만 사용하였습니다. 또한 올포트는 두 사람이 똑같은 특질을 갖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취했습니다.

 

 5) 자아 원리

  프로이트의 자아에 대한 개념과는 달리, 올포트는 자아 자체 내부에 막강한 긍정적 힘을 지닌 역동적 과정이 존재한다고 보았습니다. 자아가 인간의 모든 습관, 특질, 태도, 감정, 경향성 등을 통합하는 힘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올포트는 고유 자아(proprium)라는 개념을 제안하였습니다. 고유 자아는 한 개인이 성격의 총제적인 측면들의 합이며, 초기에는 학습의 보편적 원리들로 개발되기 시작한다고 보았습니다. 고유 자아는 두 가지 조건 즉 열등감과 지나친 양심의 조건하에서는 효과적으로 발달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6) 연속성- 비연속성 원리

  올포트는 삶의 여러 측면이 연속선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고 보았습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의 행동은 정도의 문제가 아니라 종류의 문제입니다. 올포트는 한 사람이 다른 사람과 연속선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분리된 개별적 실체이며, 유아기를 지배했던 생물학적 ・원초적 동기들은 성인기에 작용하는 동기들과 연속선상에 있지 않다고 생각하였습니다.

 

 7) 특질 원리

올포트는 특질을 ‘ 사람과 비교하고자 할 때 유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접근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경향성(tendency) 혹은 추세(trend)라는 개인적 성향으로 발전되었습니다. 올포트는 기질이라는 용어가 유전을 강조하는 뉘앙스를 준다고 생각하였습니다.

 

 

3. 특질

  올포트의 성격이론의 핵심 개념은 특질(traits)입니다. 올포트의 특질은 “많은 자극을 기능적으로 같게 만들고, 동등한 형태의 적응적 표현적 행동을 일으키고 이끄는 능력을 지닌 신경정신적 구조(neuropsychic struct)다"(Allport, 1961)이라고 정의하였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제각각 서로 비슷하거나 다르게 행동하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가장 타당한 분석단위로 특질의 개념을 제시하였습니다. 올포트는 특질을 성격의 기본단위로 보았으며, 특정 자극이나 반응에만 연결된 것이 아니라 환경에 반응하여 일관적이며 지속적인 방식을 지닌다고 하였습니다.

 

 가. 특질의 특성

  1) 특질은 실제적이다. 특질은 인간의 행동을 설명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론적인 구성 개념 혹은 명칭이 아니다. 특질은 개인 안에 실제로 존재한다.

  2) 특질은 행동을 결정하거나 혹은 행동의 원인이 된다. 특질은 어떤 자극에 대한 반응으로만 생기는 것이 아니다 특질은 적절한 자극을 찾도록 개인을 동기화하고, 행동을 생성하기 위해 환경과 상호작용한다.

  3) 특질은 경험적으로 증명될 수 있다. 반복적으로 개인의 행동을 관찰함으로써 우리는 특질이 존재에 대한 증거를 추론할 수 있다. 즉, 특질은 실제적이기 때문에 눈으로 보이지 않을지라도 그들의 존재와 본질을 입증하는 것이 가능하다.

  4) 특질은 서로 관련되고 중복될 수 있다. 특질은 서로 다른 특성을 나타내지만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다.

  5) 특질은 상황에 따라 변화한다. 개인은 어떤 상황에서는 청결의 특질을 나타낼 수 있고, 다른 상황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나. 특질의 유형

  올포트는 처음에 두 가지 유형의 특질, 즉 개인 특질(individual traits)과 공통 특질(common traits)을 제안하였습니다. 개인 특질은 개인에게 독특한 것이며 그의 성격을 나타내며 공통 특질은 어떤 문화 속에 속해있는 많은 사람이 공유하는 것입니다. 공통특질은 어떤 문화에 속해 있는 많은 사람이 공유하는 것이며, 공통특질은 사회규범과 가치가 변화함으로써 변할 수 있습니다.

  올포트는 나중에 특질 유형의 호칭에 따른 혼란을 피하기 위해 공통 특질을 '특질'로, 그리고 개인 특질을 ‘개인적 성향(personal disposition)’으로 다시 명명하였습니다. 개인적 성향에는 주 특질(caddinal tratis), 중심 특질(central tratis), 이차적 특질(secondary tratis)등 세 가지 유형의 특질이 있습니다.

 

  1) 주 특질

  개인에게 매우 지배적이고 영향력이 있어서 거의 모든 생활에 영향을 미칩니다. 주 특질은 강렬해서 개인의 행동을 지배하게 됩니다. 올포트는 주 특질을 ‘지배적 열정’ ‘감정의 지배자’라고 불렀습니다.

 

  2) 중심 특질

  중심 특질은 개인의 행동을 기술하는 5~10가지 정도의 두드러진 특질입니다. 주 특질보다 덜 지배적인 것으로서 타인을 언급할 때 떠올리게 되는 그 사람을 특징짓는 특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이차적 특질

  이차적 특질은 개인에게 가장 적게 영향을 주는 개인 특질로, 주 특질과 중심 특질보다 덜 두드러지고, 덜 일관적으로 나타납니다. 이차적 특질은 좀처럼 드러나지 않고 매우 약해서 매우 절친한 친구만이 그것을 알아챌 수 있는 특질입니다.

 

 

 

4. 성격과 편견

  사람들은 나름대로 편견을 가지고 생활합니다. 올포트(1945)가 저술한 『편견의 본질(The Nature of Prejudice』은 사람들이 보이는 편견이 특질과 관련되어 나타나는가를 연구한 내용으로, 사람들의 편견된 성격에서 비롯된 행동에 관한 연구를 위한 초석이 되어 왔습니다. 올포트는 편견은 잘못되고 유연성이 없는 일반화를 근거로 느껴지거나 표현된 강한 반감으로, 전체로서 집단에 대해 혹은 집단에 속한 구성원이라는 것 때문에 개인에 대해 표현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러므로 편견은 어떤 집단의 구성원들에 대한 때때로 단지 내적으로 느껴지고, 때때로 외적으로 표현된 부정적 감정입니다. 올포트는 편견된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몇 가지 구체적 특질들이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가 제시한 이러한 특질들은 '부모에 대한 양가성(ambivalence about parents)', 도덕주의

(moralism), 이분주의(dichotomization), 명확성을 위한 요구(need for definiteness), 외재화(externalization), 관습화(institutionalization), 권위주의 (authoritariaunism) 등이 있습니다.

 

 가. 부모에 대한 양가성

  편견을 가진 학생들이 보이는 부모에 대한 적의성은 부모가 하는 복종, 처벌, 그리고 실제적 혹은 위협적 거절과 같은 자녀양육에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

 

 나. 도덕주의

  올포트는 매우 편견된 사람들은 청결과 훌륭한 매너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처럼, 매우 높게 도덕적인 경향을 보인다는 것을 보고하였습니다.

 

 다. 이분주의

  매우 편견된 사람들은 실제로 흑백논리로 모든 것을 봅니다. 이분주의에 의해 편견된 성격을 가진 사람은 모든 사람을 두 종류인 수용될 수 있거나 수용될 수 없는 사람으로 봅니다.

 

 라. 명확성을 위한 요구

  편견된 사람은 모든 것을 이분주의에 의해 두 범주로 분류하는 것과 일관되게 애매함에 대한 인내가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이렇게 편견된 사람의 인지적 지향은 모든 것이 그 밖의 것과 명확히 구별되어야 하고, 질문은 명확한 답을 가져야 하고, 문제는 단순한 해결을 가져야 하는 것을 요구합니다.

 

 마. 외재화

  올포트는 매우 편견된 사람들은 자기 통찰이 결여된 사람으로 보았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을 이해하지 못하고 타인에게 잘못을 투사하게 됩니다. 그리고 모든 일은 외부에서 일어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사용해서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통제할 수 있다고 믿기보다 운명이 자신을 통제한다고 믿습니다. 역시 편견된 사람들은 처벌을 '타인들을 미워하고 해지는 사람은 내가 아니고 나를 미워하고 해치는 사람이 그들이다.'라고 외재화 합니다.

 

 바. 관습화

  높게 편견된 사람은 명령, 특히 사회적 명령을 선호합니다. 이런 사람은 그가 속한 기관의 구성원으로서 안건과 명확성을 발견합니다. 즉, 그가 속한 가정, 학교, 교회, 국가가 그의 개인적 삶을 불편하지 않게 하는 방어로서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편견된 사람은 그렇지 않는 사람보다 기관에 더 헌신적입니다.

 

 사. 권위주의

  올포트는 높게 편견된 사람은 민주주의에 불편함을 느낀다고 믿었습니다. 이런 사람은 개인적 자유의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매우 편견된 사람은 권위주의자입니다. 따라서 이런 사람은 권위적 인물에 높은 존경심을 보이고, 권위의 힘에 복종하고, 자신보다 힘의 위계가 낮다고 여기는 사람을 명령합니다.

 

 

5. 기능적 자율성

  올포트의 성격이론에서 이해해야 할 중요한 개념은 그가 제안했던 기능적 자율성(functional autonomy)이란 개념입니다. 그는 성격이론의 중심적 문제는 동기의 개념을 어떻게 기술하는가에 있다고 믿었습니다. 올포트는 개인의 현재 상황의 영향을 강조하였으며, 개인의 행동을 이해하는 데 과거보다 현재의 강조는 동기에 대한 그의 입장에 반영되었습니다. 그는 개인이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추구하는가를 파악하는 것이 그의 현재 행동을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하다고 보았습니다. 따라서 올포트는 과거보다는 미래에 의해서 현재를 설명하려고 시도하였습니다.

  기능적 자율성은 성숙하고 정서적으로 건강한 성인의 동기는 그러한 동기가 원래 나타났던 과거 경험에 기능적으로 관련이 없다는 것, 즉 성인의 동기는 아동기의 경험과 독립적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기능적 자율성은 어떤 하나의 행동이 처음에는 어떠한 이유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그 행동 자체가 목적이 되고 동기가 된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현재의 동기는 자율적이며 그 동기를 낳은 과거로부터 분리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어렸을 때 우리를 동기화했던 힘은 자율적이 됩니다. 즉, 그러한 힘은 원래의 환경과 독립적이 됩니다. 유사하게, 우리가 성숙하면 우리는 부모로부터 독립을 하게 됩니다. 즉, 우리가 부모와 여전히 관계하지만, 우리는 기능적으로 부모에게 더 이상 의존적이지 않고 부모는 더 이상 우리의 삶을 통제하거나 인도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올포트는 기능적 자율성의 의미 이해를 위해 나무의 예를 들었다. 명백히, 나무의 성장과 발달은 그것의 씨앗으로 연유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무가 충분히 성장했을 때, 씨앗은 더 이상 영양의 원천으로서 필요하지 않게 됩니다. 성장했을 때 나무는 이제 자기-결정적이고, 더 이상 기능적으로 씨앗과 관련이 없습니다.

  올포트는 기능적 자율성의 두 가지 수준으로 '지속적 기능적 자율성(perseverative

functional autonomy)‘ 과 고유 자아의 기능적 자율성(propriate functional autonomy)’

을 제안하였습니다.

 

 가. 지속적 기능적 자율성

  지속적 기능적 자율성은 보다 기초적 수준으로 낮은 수준의 습관적 행동과 관련됩니다. 이것은 어떤 일상적 과업을 수행하는 습관적 방식을 말합니다. 이러한 행동은 어떤 외적 보상이 없이도 계속되거나 지속됩니다.

 

 나. 고유자아의 기능적 자율성

  고유자아의 기능적 자율성은 지속적 기능적 자율성보다 훨씬 중요하고 성인 동기의 이해에 필수적입니다. 고유 자아(proprium)는 올포트가 만든 용어로 자아(ego) 혹은 자기(self)를 나타내는 말로 인식된 자이입니다. 고유 자아의 동기는 개인에게 독특합니다. 고유 자아는 어떤 동기를 유지하고 버릴 것인가를 결정합니다. 개인의 고유자아 기능은 자신의 정체감을 유지하는 조직화 과정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조직화 과정을 통해 세계를 지각하는 방법, 경험으로부터 기억하는 것, 사고가 지향되는 방법을 결정합니다. 우리의 지각 및 인지 과정은 선택적이어서 수많은 자극 중에서 우리가 관심과 가치를 두고 있는 자극만을 선택합니다. 고유 자아의 조직화 과정은 에너지 수준의 조직화, 숙달능력, 고유자아의 패턴의 세 원리에 의해 지배됩니다.

 

  1) 에너지 수준 조직화

  에너지 수준 조직화 원리는 새로운 동기의 획득을 설명하려고 시도합니다. 이러한 동기는 우리가 파괴적이고 해로운 방식으로 표현할 수도 있는 과잉 에너지 소비를 처리할 필요성에서 발생합니다. 즉 소유한 에너지가 생활에 필요한 에너지가 많을 때 고유 자아가 발생합니다.

 

  2) 숙달과 능력

  숙달과 능력 원리는 우리가 동기를 만족시키려고 선력하는 높은 수준을 의미합니다. 적당한 수준으로 성취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습니다. 성숙한 성인은 보다 훌륭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새로운 기술을 숙달하고, 자신의 능력 수준을 향상하려고 동기화됩니다.

 

  3) 고유 자아 패턴화

  고유자아 패턴화 원리는 성격의 일관성과 통합을 위한 추구를 의미합니다. 고유 자아가 나타날 때 일정한 형태가 나타나게 됩니다. 우리는 자신의 자아상을 향상하는 것을 유지하고 그렇지 않은 것을 버리면서 자기에 대한 지각 및 인지과정을 조직화하거나 패턴화 합니다. 그러므로 개인의 고유 자아 동기는 자기의 구조 혹은 패턴에 따라 달라집니다.

 

 

6. 성격의 발달

  올포트는 성격의 형성과 발달은 학습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보았습니다. 인간은 학습에 의해 자아를 형성하는데 어떻게 성격을 형성하고 어떻게 사용하는가를 학습한다고 하였습니다. 즉, 인간의 성격은 인생의 여러 역할들을 언제, 왜, 무엇 때문에 수행하는가에 대한 학습을 통해 형성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올포트는 자아의 역사적 발달을 설명하면서 자아는 그 자체로서 내부에 엄청난 에너지를 가진 역동적 과정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이런 면에서 올포트의 성격이론에서의 성격 형성은 자아의 형성과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 특별히 올포트는 고유 자아 개념을 제시하였습니다. 올포트는 성격의 비연속성을 주장하였습니다. 즉 출생하여 청소년기까지의 성격과 성인의 성격은 전혀 다르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올포트의 고유 자아는 성격의 독특한 통합성과 특질성을 이루는 기능으로서 다음과 같은 일곱 단계의 발달을 통해 형성된다고 보았습니다. 여기서는 청소년기까지 발달하는 고유 자아의 발달단계와 건강한 성인의 성격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가. 고유자아의 발달 단계

  올포트는 성격의 비연속성을 주장하였습니다. 즉, 출생하여 청소년기까지의 성격과 성인의 성격은 전혀 다르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유아기, 아동기, 그리고 청소년기에 결친 고유자아의 발달을 일곱 단계로 나누어 제시하였습니다. 출생 후 초기 유아기에는 자아감(sense of self)이 없습니다. 이러한 일곱 단계는 신체적 자아(bodily self), 자아정체감(self-identity), 자아존중감(self-esteem), 자기 확장(self-extension), 자아상(self-image), 합리적 적응체로서 자아(self as a rational coper), 고유 자아 추구(propriate striving)입니다. 나이에 따라 전반적인 발달단계를 보면, 1~3단계는 출생하여 3~4세까지에 나타나고, 4~5단계는 4~6세에 나타나며, 6단계는 6~12세에 나타나며, 7단계는 청소년기에 나타납니다.

 

  1) 1단계 : 신체적 자아(6개월~1세)

  이 단계에서 유아는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고 자신의 신체와 환경에 있는 대상을 구별하게 됩니다. 즉, 이 시기에 고유 자아의 형성이 시작되며 유아는 신체적인 자기를 인식하기 시작합니다. 예를 들면 유아는 자기가 잡고 있거나 다루고 있는 물체와 자신의 손가락을 구별하기 시작한다.

 

  2) 2단계 : 자아정체감(1~2세)

  이 단계는 아이가 정체감의 연속성을 느끼는 시기입니다. 즉 아이는 일어나는 많은 변화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같은 사람으로 유지됨을 깨달음으로써 자아정체감을 갖게 됩니다. 이러한 자아정체감은 아이가 자신의 이름을 알게 되고 자신을 다른 사람들과 구별되는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될 때 향상됩니다.

 

  3) 3단계 : 자아존중감(3~4세)

  아이는 이 단계에서 자기의 성취에 대해 자랑스러워하며 자존감을 느낍니다. 이 단계는 올포트가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 단계로 아이는 그가 접한 환경에 있는 대상을 탐구하고 조작하고 만들도록 동기화됩니다. 만약 부모가 아이의 탐구할 욕구를 좌절시키면 자아존중감의 형성이 위협받고 수치감과 분노로 대체됩니다.

 

  4) 4단계 : 자아확장(4~6세)

  아이는 이 단계에서 주변에 있는 대상과 사람들이 자신의 세계에 속한 일부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예를 들면 아이는 ‘나의 집’, ‘나의 학교’ 등을 말하기 시작합니다.

 

  5) 5단계 : 자아상(4~6세)

  이 단계에서 아이는 자신에 대한 실제적이며 이상화된 이미지를 발달시키며 자신의 행동이 부모의 기대를 만족시키는지 여부를 인식하게 됩니다. 아이의 실제적 및 이상적 자아상은 부모와의 상호작용으로 발달됩니다.

 

  6) 6단계 : 합리적 적응체로서 자아(6~12세)

  이 단계는 보통 아이가 초등학교에 다니는 시기에 해당됩니다. 이 시기에 아이는 일상적인 문제의 해결에 이성과 논리를 적용하기 시작합니다. 즉 아이는 자신의 합리적 및 논리적 능력을 문제 해결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7) 7단계 : 고유 자아 추구(청소년기)

  고유자아 발달의 마지막 단계는 청소년기에 해당합니다. 이 시기에 청소년은 인생의 장기 목표 및 계획을 형성하기 시작합니다. 즉 청소년기에 있는 아이들은 미래에 하고자 하는 것과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계획을 형성하기 시작합니다.

 

 

참고문헌: 노안영, 강영신(2018). 성격심리학. 학지사

김춘경 외 (2018). 활동을 통한 성격심리학의 이해. 학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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