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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방법

기술 융합형 문화예술교육이란?(개념 및 분류)

by 신박에듀 2022.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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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듀몬입니다. 최근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기술 융복합과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다양한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문화예술계 환경도 기술을 기반으로 한 융합형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예술과 기술이 만나는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창의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문화계와 학계의 움직임이 포착됩니다. 이번 시간에는 기술 융합형 문화예술교육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기술 융합형 문화예술교육의 개념

 

  최근 문화 예술교육계의 최대 이슈가 문화교육과 예술교육과 기술교육의 융합이라는 것, 그리고 기술교육의 적절한 운영법을 통해 기존의 문화예술교육과는 다른 유의미한 성과를 얻어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문화예술교육은 인간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전통적 가치관과 방식을 넘어서서 급변하고 있는 미래사회의 패러다임과 방식을 수용하면서도 인간성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필요로 하게 된 것입니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기술 융합형 문화예술교육’이라는 키워드가 급부상하면서 문화예술교육계의 기술교육 수용은 더욱 가속되었습니다. 

  한편, 최근의 문화예술은 이제 디지털 기술과 접목되면서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언제 어디서 나 곧바로 접근할 수 있다는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 한 누구든 원하기만 하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기도 합니다. 이에 따라 문화예술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우리의 삶 곳곳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인간의 정서를 계발하고 삶을 풍요롭게 변화시키는 주된 요인은 문화예술교육에서 비롯된다고 했을 때, 그 교육 역시 현대 문화예술이 갖는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야만 할 것입니다. 문화예술이 융합인재교육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최근 들어 그 비중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Z세대 청소년들의 현대사회 복잡한 문제에 대한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과 함께 의사소통 능력의 함양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말하자면, 이질성의 수용, 긍정적 자아개념, 권위와 타성의 극복 이라는 관점에 비추어 현대 과학 및 테크놀로지 등과 접목된 미래 융합형 인재교육이 절실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기술융합형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양성 시스템을 마련함으로써 문화예술교육이 기술융합형 교육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이 되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됩니다.

  예술(Art)이라는 용어는 라틴어 ‘아르스’(Ars)에서 유래했으며, 아르스는 그리스어 ‘테크네’(Techne)를 직역한 것입니다. 고대인들과 교부철학자들은 훌륭한 예술(fine arts)와 범상한 기술(craft)를 서로 분리시키기보다는 서로 연결시키는 착상을 더욱 강하게 했는데, 이에 부응하듯 예술은 기술이 마련해준 토대를 활용하여 창조의 반경을 확장하였고 기술은 예술이 제시하는 상상과 비전을 매개로 꾸준한 발전을 이어왔습니다.

  이러한 발전 양상 균형은 산업혁명(Industrial Revolution)이라 일컬어지는 시대적 변화를 맞이하게 되면서 깨지게 됩니다. 산업혁명은 기술과 산업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켰고 사람들의 삶의 질 또한 급격하게 향상시켰습니다. 사람들은 고도로 발전하는 과학기술의 혜택을 산업·경제·사회의 영역에 하나 둘 적용하며 삶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었습니다. 특히 예술영역은 르네상스 이후 한정된 매체와 양식을 유지해왔었기 때문에 과학이나 기술의 발전 속도만큼 발전해 나가진 못했지만, 그럼에도 차근차근 기술을 적용해나가며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나가려는 시도를 해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컴퓨터와 인공위성, 인터넷, 미디어 등의 발명이 이루어진 20세기 3차 산업혁명에 들어 빛을 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더군다나 이 시기부터 예술은 첨단기술과 융합하는 실험을 활발하게 전개해나가며 전통적인 예술표현 방식과 사고를 급진적으로 변화 시켜나갔습니다. 

  이 시점을 기반으로 예술은 더 이상 재현의 영역에 머물러있는데 그치지 않고 과학과 기술을 적극 수용하여 예술적 상상을 구체화하고 구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첨단기술은 디지털 기술, 물리학적 기술, 생물학적 기술 등 다방면에 걸쳐 발전해나갔고, 인류의 모든 경험은 미디어 테크놀로지로 매개되는 등 이전의 시대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새로운 변화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사회와 산업 전반에 걸쳐 통섭 (consilience), 통합(integration), 융합(convergence)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이 시대에 예술과 문화는 새로운 첨단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거나 참조하면서 지평을 확장하고 있으며 기존의 미디어들과의 융합하거나 기존의 미디어를 새로운 미디어로 번안하는 방식을 통해 관객들과의 새로운 소통방식을 꾀하고 있습니다. 시대의 변화와 기술의 발달은 기술과 예술의 특별한 소통방식과 표현의 확장을 촉진시킵니다.

 

 

 

 

2. 기술 융합형 문화예술교육의 분류

 

  기술 융합형 문화예술교육의 유형은 체험형, 창작형, 성찰형 세 가지의 유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하게는 문화예술 콘텐츠를 체험하는지, 기술을 이용하여 창작하는지로 쉽게 구분되는데 기술이 교육에 어떠한 형태로 활용 되는가에 따라 나눌 수 있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체험형은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기술이 예술교육에 접목되어 참여자의 상상력과 체험의 깊이를 더할 수 있는 확장의 도구로 사용되는 특징을 가지며 창작형은 기술 관련 기기나 어플리케이션, 키트, 프로그래밍 등의 사용법을 가르쳐 참여자 만의 감성이나 아이디어를 담은 창작물을 제작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성찰형은 기술을 인문학적 관점에서 학습과 창작으로 연결하여 몰입을 유도하고 과정을 통해 스스로를 성찰하고 이해하는데 중점을 둡니다. 각 유형별 주요 활용기술은 VR, AR, IoT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이용하는 체험형과 어플리케이션이나 키트, 프로그래밍, 코딩 등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창작형이 있습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문화예술교육과 기술의 융합을 다룬 대표적인 사업은 ‘드림 아트랩 4.0’. ‘창의예술교육랩’, ‘예술 해커톤 : 차세대 문화예술교육’, ‘2020 ACC TEEN'을 들 수 있습니다.

 

<문화예술교육과 기술의 융합을 다룬 대표적 사업>

  구분 세부 내용 및 특징
공공대상 교육 프로그램 공모사업 드림 아트랩 4.0 다양한 기술과 매체 탐구를 통해 융·복합 예술 창작 과 정을 경험하게 함
창의예술교육 랩 지역에 특화된 문화예술교육 사업모델을 설계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교육의 기반환경 조성을 목적
민간대상
사업화
예술 해커톤 시대의 흐름에 따른 문화예술교육의 본질과 역할을 성찰 하고, 융합과 협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교육의 가능성을 모색 해보는 기회를 마련
2020 ACC TEEN 청소년을 대상으로 예술과 기술이 융합된 미래의 문화예 술 직업군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 참고문헌: Z세대 청소년을 위한 기술 융합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연구(이창헌,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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