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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탐구

장애인스포츠지도사란?(개념 및 현황)

by 신박에듀 2021.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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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듀몬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생활체육의 개념과 그 필요성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장애인들에게 있어서도 생활체육은 장애를 극복하고 사회생활을 영위해나가는 데 필수 조건이라는 의미에서 그 역할이 매우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장애인 스포츠 지도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장애인스포츠지도사의 개념

 

  국내 장애인체육의 시작은 1950년 한국전쟁과 월남전을 겪으면서 발생한 상이군경들에 의하여 장애인스포츠가 도입되기 시작하였으며, 1988년 제24회 서울 올림픽개최와 더불어 제8회 서울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을 동시개최 함에 따라 국내 장애인스포츠에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2005년 국민체육 진흥법이 개정됨에 따라 2010년까지 전국 16개 시도장애인체육회가 설립되었으며, 2012년 특별법에 따라 세종특별자치시가 설립된 후 2014년 세종특별자치시에 장애인체육회가 설립되면서 전국 17개 시도장애인체육회가 설립 완료되었습니다.

  2015년 체육지도자 자격제도가 개편되기 이전에는 경기지도자와 생활체육지도자로 구분되었고 장애인스포츠지도자에 대한 국가공인 자격제도가 없어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장애인스포츠지도자 연수를 통해 수료증을 발급해왔습니다. 그러나 17개 시·도장애인체육회가 설립 된 후 지역별로 장애인체육지도자를 채용할 때 비장애인 경기지도자 혹은 생활 체육지도자자격을 취득한 사람으로 한정함으로 인해 장애인스포츠에 대한 이해가 낮은 지도자가 현장에서 장애인을 지도하게 되는 문제가 지속해서 나타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장애인들의 사회 활동 참여욕구가 늘어나면서 2021년 현재 가맹 경기단체 30개소, 장애 유형별 체육 단체 2개소, 준가맹 경기단체 1개소, 인정단체 12개소 등 총 45개소의 장애 인체육 단체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체육활동 활성화를 위한 정부와 지자체, 관계기관 등의 노력을 통해 2006년 4.4%에서 2019년 24.9%로 지속해서 증가하고 (대한장애인체육회, 2019), 이러한 장애인의 생활체육 활성화에 따라 2015년부터 장애인스포츠지도사는 국가공인으로 1급과 2급으로 양성되었습니다.

  이전 생활 체육지도자는 1, 2, 3급으로 구분되어 전문체육지도자 양성프로그램이 운영되어 국가공인자격증으로 인정받았으나, 장애인체육지도사는 장애인 관계 기관에서 발급하는 단순 수료증 또는 민간단체에 있는 자격증으로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2015년 새롭게 시행되는 장애인스포츠지도사 국가 자격제도의 특징은 자격증이 지도대상 유형과 장애인의 생애주기를 고려하여 다양하게 나누어져 장애인들에 대한 효과적인 체육활동을 지도할 인력을 배출할 목적으로 신설되었습니다.

  국민체육진흥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2014)에 따르면 장애인스포츠지도사란 장애유형에 따라 운동방법 등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특정 자격종목에 대하여 장애인을 대상으로 전문체육이나 생활체육을 지도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생애주기별(유소년, 노인스포츠지도사)로 세분화된 다른 자격과정과 다르게 장애인스포츠지도사과정에는 1급 전문체육 지도사 분야가 추가 신설되었습니다. 2급 지도자의 경우 장애인들의 생활체육 활성화와 건강증진 활동의 연계목적이 있지만 1급은 경쟁을 추구하는 전문체육 스포츠지도자 역할을 하는 데 필요한 자격증입니다. 기존에 장애인체육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일반생활 체육지도자 자격증이 있더라도 특수체육론(필수), 스포츠심리학, 운동생리학, 스포츠사회학, 운동역학, 스포츠교육학, 스포츠윤리, 한국체육사(4개과목 선택)를 포함하여 총 5개 과목을 이수하도록 요구하였으나, 2020년부터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증이 있으면 특수체육론 (필수) 1개 과목만 이수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습니다. 또한, 실기 종목으로는 육상, 조정, 축구, 카누, 탁구, 태권도, 테니스, 트라이애슬론, 핸드볼, 댄스스포츠, 휠체어럭비, 공수도, 골볼, 농구, 레슬링, 론볼, 배구, 배드민턴, 보치아, 볼링, 사격, 사이클, 수영, 승마, 양궁, 역도, 오리엔티어링, 요트, 유도, 컬링, 아이스하키, 알파인 스키,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총 34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 장애인스포츠지도사의 현황

 

  2019년 전국 시·도장애인체육회 소속 장애인스포츠지도사는 2007년 16개 시·도에 21명 배치를 시작으로 점차 확대되어, 장애인체육지도자 자격증이 신설된 2015년 310명을 기점으로 2020년 전국 17개 시·도 915명으로 확대되었습니다.

  2019년 장애인 생활 체육실태조사 결과 장애인 생활체육에 관한 전문 지도를 받은 경험에 대하여 전체 응답자 중 경험이 있다는 7.8%로 나타나 전문지도자의 지도를 받은 비율은 상당히 낮은 편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도별 전문 지도를 받은 경험은 2009년∼2012년까지는 30% 이상, 2013년∼2015년까지는 20% 이상을 기록 하였으며, 2016년 이후는 10% 미만으로 나타나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며, 2019년도에는 2018년(7.3%)에 비해 0.5% 증가(7.8%)하는 등 장애인 생활 체육 전문가에게 지도받은 경험은 과도기적 단계로 평가될 수 있고 장애인 생활 체육 참여율 증가에 따른 장애인스포츠지도사의 공급이 부족한 실정으로 판단됩니다.

  이러한 결과를 볼 때 증가하는 장애인구와 장애인 특수종목에 대한 전문성, 장애유형별 이해도, 연령 및 성별에 따른 장애인 참여자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전문성이 요구되어 있지만 현장에 배치되어 활동 하는 장애인스포츠지도사의 비율 은 상당히 부족합니다.

 

 

※ 참고문헌: 장애인스포츠지도사의 자격증 취득동기에 따른 직업가치관 및 직업만족도(박준현,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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