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만족이란?(개념, 구성)

안녕하세요 에듀몬입니다. 만족은 가득하여 모자람이 없다는 뜻으로, 사전적 의미로 흡족함, 모자람 없이 넉넉함 등을 의미하며 동의어는 충족, 행복, 흡족 등이 있습니다. 즉, 만족은 현재 자신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감정과 미래에 대한 기대로 심리, 인지, 정서적으로 충족감을 느끼고 있는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운동 만족이 어떠한 개념과 구성요소를 지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운동만족의 개념

 

  만족은 개인이 무엇에 대한 기대와 실제로 취하는 이득이 일치하는 과정을 통해 얻어지는 감정과 현재 삶의 질에 대한 개인의 주관적 평가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삶의 다양한 부분에서 만족감을 느끼며, 다양한 분야에서 만족이란 개념을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직무를 수행하는 상황에서 직무만족이란 근무를 통해 얻어지는 이득이나 보상이 개인의 욕구에 충족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Adams는 개인이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수준보다 보상이 미달하면 불만족이 생긴다고 보았으며, 직무만족은 직원의 근로생활 만족도를 향상해 근무를 지속하게 하고, 이는 생산 증대로 이어진다고 하였습니다. 직무만족이 직원들의 행동을 긍정적으로 강화한다는 점에서 직무만족과 운동 만족은 유사한 개념이라 할 수 있습니다.

  Cheladurai와 Riemer(1997)는 운동만족(Exercise satisfaction)을 운동을 수행하는 환경에 대한 개인의 평가로, 그에 대한 긍정적인 정서 상태라고 하였으며, 홍희선(2009)은 참여자의 태도로 운동 수행 중 경험하는 긍정적인 정서라고 보았습니다. 그동안 체육 분야에서 만족에 대한 연구는 운동 만족, 선수생활 만족, 수업 만족, 여가 만족 등의 여러 형태로 연구되어 왔습니다. 이처럼 여러 형태의 만족은 모두 참여자가 운동을 수행하면서 느끼는 주관적 만족감이라는 점에서 유사한 개념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운동만족의 구성

 

  운동만족의 구성에 대한 연구를 보면, Beard와 Ragheb는 여가 만족 척도 개발 연구를 통해 여가 만족의 구성요인을 휴식적, 생리적, 환경적, 사회적, 심리적, 교육적 요인으로 제시하였습니다. 여가 만족 척도의 구성을 우리나라의 정서에 맞추어 한국적인 여가 만족 요인으로 제시한 연구는 신체적, 환경적, 교육적, 정서적, 사회적 만족으로 다섯 가지로 구성된다고 보고하였습니다. 생활체육 참여자를 대상으로 운동 만족 척도를 개발한 연구에선 생활체육 참여자의 운동 만족을 사교 증진, 심리안정, 건강생활, 기능 향상, 능력 향상으로 구성요인으로 보았습니다(유정인 등, 2010). 정우재, 김태형, 김무송, 성창훈(2010)의 여성 생활체육 참여자를 대상으로 연구에선 운동 만족은 외모개선, 건강증진, 친목도모, 건강생활 등 네 가지의 개념이 구조를 이룬다고 하였습니다.

  운동선수를 대상으로 진행한 운동만족의 구성을 보면, Chelladurai와 Riemer는 운동선수의 운동 만족은 개인 수행, 능력 활용, 팀 수행, 외부 후원, 의료진, 학업지원, 개인적 대우, 전략, 훈련과 지도, 개인적 헌신, 예산, 팀 단합, 팀의 사회적 공헌, 팀 과제 공헌, 윤리 등으로 보고하였습니다. 그리고 Chelladurai와 Saleh가 개발한 스포츠 리더십 척도를 이용하여 리더십에 대한 만족을 조사한 연구에선 만족의 요인을 훈련과 교수, 평등한 행동, 독재적 행동, 사회적 지지, 긍정적 피드백으로 보았습니다.

  일반인과 운동선수의 운동만족의 요인 구성에 대한 차이점은 일반인은 운동 만족이 건강증진, 사교, 심리적 안정 등과 같은 건강한 생활을 추구하려는 성향이 컸지만, 운동선수는 운동 실적에 중요한 경기력, 지도자 또는 팀워크에 대한 만족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영호(2013)의 생활체육 참여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에서 운동 참가 목적에 따라 만족의 하위요이 일부 차이가 나타났다는 보고와 같이, 연구자에 따라, 참여자의 목적에 따 라 만족하는 부분도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 참고문헌: 마샬아츠 트릭킹 참여자의 참여동기가 운동 만족, 운동몰입 및 지속 의도에 미치는 영향(이주호,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