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듀몬입니다. 윤리는 일반적으로 행위의 옳고 그름이나 선·악의 판단기준의 체계로 개인행동에 관한 기준 내지 표준입니다. 즉 사람이 살아가면서 어떤 행위가 바람직하며 어떤 행위가 바람직하지 않은가?, 혹은 어떤 행위를 해야 하고 어떤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하는가? 등을 규정하는 인간 행위에 대한 규범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최근 언론을 통해 연구윤리에 대한 중요성이 언급되고 있고, 실제 수많은 학문 장면에서도 연구 윤리성의 준수는 가장 기본적인 사항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연구윤리의 개념과 특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연구윤리의 개념 및 요소
연구윤리는 연구자가 연구를 수행 과정 전반에 걸쳐서 지켜야 할 연구 원칙 과 행동양식을 의미하는데 연구자가 지켜야 할 연구방법과 표현 방식을 포함합니다. 연구의 성과는 연구결과의 우수성으로 나타나지만 연구결과가 정당한 방식과 객관적이고 정확한 근거에 의해 도출되지 않았다면 연구 성과는 왜곡되거나 평가절하 될 수밖에 없겠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한국연구재단(2011b)「연구윤리의 이해와 실천」에 의하면 “연구진실성은 절차적 투명성과 내용적 객관성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바람직한 연구가 무엇인지를 압축하여 나타내는 용어입니다. 책임 있는 연구 수행은 무책임한 연구 수행을 방지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주로 미국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연구부 정행위는 연구자가 연구를 수행하면서 위반하면 안 되는 구체적인 연구윤리 행위들을 강조합니다. 이에 비해 유럽의 국가들은 ‘바람직한 연구 실천’(good research practice; GRP)이라는 용어를 널리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구윤리의 범위는 연구윤리의 정의나 학문 분야 및 기관 특징 등에 따라 각각 달리 규정됩니다. 좁게는 연구자가 연구 수행과정과 발표에서 흔히 ‘FFP’로 일컫는 위조(fabrication), 변조(falsification), 표절(plagiarism) 등의 연구부정행 위에 한정하기도 하고, 넓게는 이것에 더하여 차별 문제나 연구공동체에서 공통으로 지켜야 할 연구윤리, 생명 연구윤리와 같은 특정 연구대상이나 방법에서 연구윤리, 연구자의 사회적 책임 등을 포함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연구윤리란 어떻게 ‘윤리적으로, 올바른 방향으로, 바람직한 방법으로’ 연구를 수행할 것인가?’ 라는 근원적인 물음에 연구자가 진실성에 기초하여 답변을 시도하는 것이라 정의할 수 있습니다.
2. 연구윤리의 특성
연구윤리는 일반적으로 사회윤리와 다른 특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연구 수행에 국한된 윤리적 판단입니다. 저작권법의 포괄적 범위에 비해 연구윤리의 적용 범위는 제한적입니다. 연구윤리는 명확한 합목적성을 지향하며, 연구 수행의 엄격한 원칙 준수를 촉구합니다. 타인에게 직접적인 손해나 손실을 입히지 않더라도 연구윤리는 자율적으로 지켜져야 할 규칙인 것입니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2018a)에 의하면 Steneck(2007)는 연구윤리를 정직성, 정확성, 효율성, 객관성 네 가지 요소로 설명하였습니다.
첫째, “정직성은 연구정보를 정직하게 전달하고 연구규칙을 지키는 것이다”.
연구는 방대하고 다양한 정보들을 분석하고 활용하는 과정이므로 정보의 실제적 내용, 분석 및 활용 결과를 엄격하게 구분하여 같은 방법으로 연구결과를 제시해야 합니다. 따라서 연구자는 연구 수행 과정에서 미리 정해진 연구규칙들을 엄격히 준수하여야 합니다.
둘째, “정확성은 연구 결과를 정확하게 제시하고 오차를 없애는 것이다.”
연구자나 연구기관이 의도하는 연구결과를 얻기 위해 임의로 자료를 만들거나 변경하는 행위는 물론, 편향적이고 부분적인 자료 활용, 왜곡된 자료 활용 등으로 연구결과에 오류를 유발시키는 행위는 부당합니다. 특히 국가 정책 연구는 사소한 오차나 오류가 중요한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정당한 방법에 의한 연구 수행과 정확한 연구결과 제시가 중요합니다.
셋째, “효율성은 자원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낭비하지 않는 것이다”.
국가 정책 연구는 공공재의 특성이 강하므로 투입 대비 산출의 효율성도 중요하지만 정책 효과의 극대화가 더욱 중요하며 무임승차의 소지를 없애야 합니다. 따라서 연구윤리는 불필요한 유사 및 중복 연구의 비효율성을 없애야 하며 연구 수행 과정과 연구결과를 효과적으로 제시해야 합니다.
넷째, “객관성은 사실을 명확하게 밝히고 부당한 편견을 없애는 것이다”.
국가 정책 연구는 불특정 다수 국민을 대상으로 포괄적인 이해관계뿐만 아니라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되거나 갈등의 소지가 있는 특정한 사안들도 포함하므로 공정하고 객관적인 관점에서 연구가 수행되어야 합니다. 객관성은 가장 효과적인 설득력을 발휘할 수 있는 수단입니다.
※ 참고문헌: 국책연구기관 연구윤리 영향요인 분석 -IPA 매트릭스 분석 방법 적용(권청재,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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