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기업의 장단점, 역할, 중요성

안녕하세요 에듀몬입니다. 지난 시간까지 가족기업의 개념, 특징, 핵심 요소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가족기업의 장단점과 역할,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가족기업의 장단점

 

  가족과 기업의 이중적 기능이 합쳐진 특징들은 가족기업의 장점이 되기도 하고 반대로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우선 가족기업의 장점은 장기 지향적인 면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주식 시장으로부터의 압력이 적어 행동이 훨씬 독립적이며 안정적이고 덜 관료적이고 자부심의 가족문화와 가족 구성원에 대한 조기교육으로 기업에 대한 이해가 높을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반면 가족기업의 단점은 자본의 한계점, 가족과 기업 분리의 모호성, 환경적응에 대한 비효율적 대응, 가족 간의 불화 가능성과 주관적인 인사관리, 역량이 미흡하거나 심성이 바르지 못한 후계자의 선정, 회사 돈을 축내는 가족 구성원의 가능성 등이 있습니다. 신유근(1984)은 가족기업의 단점으로 경영자의 확보(폐쇄적인 가족중심의 인력운영으로 인재 확보 어려움) 및 훈련, 가족 종업원과 비가족 종업원의 동기 관리(중요 문제를 소유 집단 중심으로 결정하며 공식적이고 일관적인 경영방침 부재 가능), 소유자 중심의 R&D, 생산 및 판매관리, 소유권 확보로 인한 자금관리(조달 곤란, 자금사용의 개인화 등), 소유권 중심의 분배 및 배당정책이 가족기업경영의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지적하였습니다. Louis & Simon(1976)는 가족 내부와 외부 관점에서 가족 기업의 문제점을 지적하였는데 가족 내부의 가족 경영자 관점의 이슈는 후계자 선정과 기업 지배(통제)의 유지 그리고 가족 투자의 지속과 경쟁 및 갈등 문제가 예상될 수 있다고 보았고 친족 관계자 입장에서는 상속의 문제와 기업에의 관여 및 기여도에 따른 보상 문제로 갈등 문제를 이슈로 보았습니다. 가족 외부 관점에서 종업원 입장에서는 충성도에 대한 보상과 성장, 성공, 발전의 배분과 전문적인 직업관 문제 등이 외부 이해관계자 입장에서는 시장, 제품, 공급, 기술에의 영향과 이해관계기관과의 관계 등을 문제점으로 보았습니다.

 

 

 

 

2. 가족기업의 역할과 중요성

 

 1) 경제적 역할

 

  경제적인 측면에서 가족기업은 각국마다 전체 기업체수 중 비중이나 고용비중, GDP 비중, 순소득 비율 등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지역 경제의 부의 생성이나 고용창출 그리고 경쟁력 제고와 같은 부분에 중요한 공헌을 합니다. 각국의 가족경제 비중을 분석한 자료(남영호, 2011)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가족기업은 전미 기업의 92%, GDP의 49%, 노동력의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럽의 프랑스, 독일, 영국은 전체 60% 이상이 가족기업이고 GNP와 노동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고 이탈리아는 전체기업의 93%가 가족기업이며 노동력의 79%를 담당하고 있으며 호주의 경우 전체 기업의 75%가 가족기업이고 GNP와 노동력의 절반(50%)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의 인도와 인도네시아의 경우도 비슷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남영호, 문성주(2007)에 의하면 전체 기업의 68.25%가 가족기업이며 코스닥에 등록된 벤처기업 중 61.5%가 가족기업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2) 사회적 역할

 

  가족기업은 경제적 역할 못지않게 사회적 측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가족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한 Jaffe(1991)는 미국경제와 사회를 구축하는 기초는 기업을 창업하고 통제하고 운영하는 가족이라고 하였습니다. Bellet 등(1998)은 가족기업의 창업자와 그 승계자가 그 지역의 안전한 경제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므로 고도의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가족기업 생존능력 모델은 가족, 기업 그리고 지역사회 간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어 가족기업을 분석한 모델로 가족기업을 둘러싸고 있는 지역사회의 사회적, 경제적 환경이 가족기업 생존에 어떠한 영향을 주고받는지에 대해 초점을 맞추어 발전하였습니다.

 

 

※ 참고문헌: 중소 가족기업의 성공적 승계를 위한 후계자 역량 측정모델과 지표 개발에 관한 연구(채충식,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