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지능의 구성요소 및 감성지능모델 ②: 골먼(D. Goleman)의 감성지능

안녕하세요 에듀몬입니다. 지난 시간에 우리는 메이어(J. Mayer), 샐로비(P. Salovey)의 초기모델에 대해 알아보며 감성지능을 연구한 학자들은 감성지능의 개념과 구성요소를 여러 차원으로 제시하였고, 학자들에 따라 요소들의 구성이 다소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골먼(D. Goleman)의 감성지능 모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골먼의 감성지능 구성요소: 5수준

 

  골먼(1995)은 Gardner(1993)그리고 메이어와 샐로비(1990)의 연구를 바탕으로 ① 자기인식 능력 ② 자기조절 능력 ③ 자기 동기화 ④ 감정이입 ⑤ 대인관계 지능의 구성요소를 5수준으로 제시합니다. 골먼(1995)이 제시한 감성지능의 5수준을 표로 정리하면 아래의 <표>와 같습니다.

 

<골먼의 감성지능 구성요소>

구분	감성지능의 구성요소
① 자기인식 능력	자기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식하는 능력
② 자기조절 능력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여 적절하게 다루는 능력
③ 자기 동기화	어려움을 이겨내고 자기 성취를 위해 노력하고 스스로 동기화하는 능력
④ 감정이입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을 잘하며, 이를 표현하는 능력
⑤ 대인관계 지능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 적절하게 대처하며 인간관계를 조정하는 능력

 

1. 자기인식 능력

 

  자기인식 능력은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식, 이해하는 능력으로 감정지능의 기반을 이루는 능력입니다. 이러한 감정인식은 중립적 상태에서 자신의 감정과 감정에 대한 사고과정을 인식되어야 합니다.

  음악을 통해서도 이러한 감정을 경험할 수 있는데, 음악교육은 음악으로 경험한 감정 상태를 바르게 인식하며 또 이를 표현하게 함으로써 감정인식능력을 계발시킬 수 있습니다.

 

 

2. 자기조절 능력

 

  자기조절 능력은 분노, 우울, 스트레스와 같은 부정적 감정을 조절하여 적절하게 전환하여 다루는 능력입니다. 여기에서 감정조절의 목표는 감정의 억압이 아닌, 감정들 간의 균형입니다.

  이는 음악을 통해서도 조절가능한데 음악이 주는 평안, 위로, 기쁨의 경험으로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으며, 음악감상 또는 음악연주를 통해서도 개인의 부정적 감정을 균형적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3. 자기 동기화

 

  자기 동기화는 목표 달성을 위해 일시적인 만족이나 충동을 억제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이는 모든 종류의 성취에 기초가 되는 능력으로 감정을 잘 정돈한다는 것은 중요한 가치를 지닙니다.

  음악교육에서는 ‘비예술음악’과 대비되는 ‘예술음악’의 경험에 의해 자기 동기화 능력을 계발시킬 수 있습니다. 기대되는 음악적 패턴을 빠르게 충족시키는 비예술음악과 달리, 예술음악은 음악적 패턴의 기대감을 지연시킴으로써 그 미적가치와 예술적 표현이 더욱 빛을 발하게 됩니다. 이렇듯 일시적 만족이나 기대감을 지연시킴으로서 더 큰 희열을 경험할 수 있는 심미적 음악교육을 통해 자기 동기화 능력이 계발될 수 있습니다.

 

 

4. 감정이입

 

  감정이입은 다른 사람의 감정을 잘 이해하며 적절하게 반응, 표현하는 공감능력입니다. 이러한 감정이입을 음악에서 설명한다면, 음악이 표현하는 감정과 사고를 이해한다는 것입니다. 즉, 악곡 속에 내제된 작곡가의 의도나 이를 연주로 표현하는 연주자의 의도를 이해함으로서 감정이입을 직접적으로 경험하고 계발할 수 있습니다.

 

 

5. 대인관계 지능

 

  대인관계 지능은 다른 사람의 감정을 잘 이해하고, 더 나아가 타인의 감정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음악은 개인 활동으로서 표현되는 예술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가장 사회적인 예술이기도 한데, 이는 음악을 통해 경험된 음악적 느낌과 즐거움을 함께 공유하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음악교육에서 이뤄지는 합창, 합주와 같은 그룹 음악활동은 자연스럽게 대인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성 발달로 이어집니다.

 

 

※ 참고문헌: 감성지능 이론을 적용한 초등학교 음악 교수·학습 방법 연구(이선향,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