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심리자본이란?(개념, 구성요소)

안녕하세요 에듀몬입니다. 청소년은 마음의 안정적 양식이라고 할 수 있는 긍정심리 자본의 형성 정도에 따라 학업과 교우관계에 많은 영향을 받게 됩니다. 이번 시간에는 긍정심리학에서 출발하여 자본의 개념이 더해진 긍정심리 자본의 개념과 구성요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긍정심리자본의 개념

 

  Luthans(2002)는 긍정심리학의 영향을 받아 ‘긍정심리’에 ‘자본’의 개념을 더해 긍정심리 자본(Positive Capital)을 제안하였으며, 이는 개개인이 자신의 발전을 추구하는 긍정적인 심리상태를 의미합니다. 긍정심리자본은 4가지 하위 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주어진 상황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자신감을 갖고 노력하는 자기 효능감, 목표를 획득하기 위해 인내하며 목표 달성을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하는 희망, 현실과 변화를 수용하고 위험과 책임에 대처하고 원상태로 복귀하려는 의지인 자아탄력성(복원력), 현재와 미래에 일어날 상황 혹은 결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거나 기대는 경향을 나타내는 낙관주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 긍정심리자본의 구성요소

 

 1) 자기효능감

  반두라(1977)는 자기 효능감을 어떤 특정 행동에 대해 자신이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개인의 신념이라고 정의하면서 자기조절적 행동에서 주요 역할을 한다고 강조 하였습니다. 자기효능감을 형성하는데 영향을 주는 요소에는 개인적인 성공과 실패(성공 경험), 자신과 비슷한 타인이 성공하거나 실패하는 것을 보는 것(사회적 모델을 통한 대리 경험), 언어적 설득, 정서적 각성 등이 있습니다. 언어적 설득이란 일시적으로 어떤 과제를 시도하거나 피해야 한다는 확신을 제공해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코치는 게임을 수행하기 전에 선수들에게 그들이 얼마나 훌륭한지를 말함으로써 동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어떤 과제에 성공하거나 실패하는 직접적인 경험은 개인의 지각된 자기 효능감에 가장 큰 영향을 줄 것입니다. 사회적 모델을 통한 대리 경험은 자신과 유사한 환경 및 어려움에 처한 성공한 타인을 보는 것을 의미하며 이를 통해 자신에게도 성공을 위한 능력과 기회가 있음을 인식하게 합니다. 마지막으로 정서적 각성은 사람이 개인의 능력을 판단할 때 자신의 정서 상태로부터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우울, 분노 등의 부정적인 정서 상황 하에 있다면 문제 해결을 효과적으로 수행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기 효능감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부정적인 정서를 줄이고 긍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반두라(1982)는 자기 효능감이 높은 개인은 낮은 개인들보다 더 많은 시도를 하고, 더 많이 성취하고, 더 오랫동안 과제를 지속한다고 합니다. 또한 높은 자기효능감을 가진 개인은 공포나 수치심을 덜 경험하는 경향이 있으며, 주변 환경에 대해 높은 통제력을 가지고 있어 낮은 불확실성을 경험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통제력이 없는 불확실한 사건을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효능감이 높은 개인은 자기효능감이 낮은 사람보다 비슷한 환경에서 두려움을 덜 경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2) 희망

  희망은 원하고 바란다는 의미를 넘어 긍정조직 행동에서는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 대한 긍정적인 동기부여 상태를 의미합니다. 즉 희망은 계획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목표 성취에 대한 믿음, 긍정적 동기부여를 함으로써 자율성을 바탕으로 하는 활동을 만들어 냅니다. 이렇듯 희망은 자신의 미래 행동에 반응하는 환경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학자들의 연구 결과 희망 수준이 높은 사람들은 도전적이며, 실패보다는 성공에 초점을 맞추고, 목표 달성에 대한 가능성을 많이 지각하며, 긍정적인 정서 상태를 유지한다고 하였습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적어도 하나 또는 그 이상의 방법을 발견할 수 있는 통로 사고, 그리고 목표 달성을 위해 다양한 통로들을 사용할 수 있다는 지각된 능력을 나타내는 주도적 사고, 이 세 가지를 희망의 구성요소로 보았습니다. 이와 같이 희망은 목표달성을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기대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동기 에너지를 제공하며 의지를 도출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 시기의 발달적 특징을 고려하였을 때, 신체적·정신적 성장과 발달로 혼란스러운 시기의 희망은 청소년의 정상적인 발달과업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3) 복원력

  Luthans(2002)는 복원력은 삶에서 실패를 경험하거나 역경, 실의와 같은 위기에 처했을 때 그 이전의 원래 상태로 되돌아오거나, 위기를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 도약하는 힘이라고 정의하였습니다. Block(1982)은 복원력이 강한 사람들은 불안에 민감하지 않고 새로운 경험에 대해 개방적이고 긍정적인 정서를 경험하며, 체계의 평형을 유지하거나 증진시키기 위해 환경의 요구에 따라 자아통제 수준을 조절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복원력은 세 가지로 설명할 수 있는데, 첫째는 역경의 극복, 즉 위험도가 높은 상황에서도 성공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힘든 역경 속에서도 자기 효능감을 유지하며 잘 적응해 나가는 것이며, 마지막으로 부정적인 상황을 컨트롤하고 심리적인 외상으로부터 회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복원력에 대한 연구는 개인이 역경에 처했을 때 자신의 강점을 바탕으로 그 역경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심리적인 측면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이와 같이 복원력은 적응과 관련된 개념으로 자기 뜻과 다르게 변화하는 상황에 좌절하지 않고 스트레스에 유연하게 반응하는 경향 능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감정의 변화가 심하고 학업과 가정, 또래 집단에서 오는 심리적 갈등에 처하는 청소년들에게 복원력은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요인입니다.

 

 4) 낙관주의

  낙관주의란 세상과 인생을 희망적으로 밝게 보는 생각이나 태도로 미래에 보다 좋은 일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낙관주의는 긍정적 사고를 대표하는 것으로, 긍정적 기분과 의욕, 인내심과 효과적인 문제 해결, 신체적 건강, 학문적이거나 직업적 성공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 장수와 관련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남승규(2017)는 낙관주의를 미래에 대해서 긍정적인 기대와 전망을 하는 인지적 경향성이라고 정의하고, 낙관주의의 특징을 세 가지로 나누었습니다. 첫째는 미래에 일들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잘 펼쳐질 것이라는 전반적인 개대를 뜻하는 기질적 낙관성입니다. 둘째는 자신의 행동과 노력으로 인해서 추구하는 목표를 성취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의미하는 희망이며, 셋째는 사건의 원인을 자신에게 유리한 긍정적 방향으로 돌리는 설명방식입니다. 낙관성이 높은 사람들은 자신의 행복도와 삶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남승규(2017)는 긍정적인 사고는 행복의 디딤돌이라고 하면서, 우리는 우리 자신이 스스로 믿고 있는 것보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훌륭한 존재임을 주장했습니다. 즉 인간은 외부적 사건에 의해 수동적으로 영향을 받는 존재가 아니라 사건의 의미를 능동적으로 해석하여 반응하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기 자신과 자기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에 대해 어떤 의미를 부여하느냐는 전적으로 본인의 선택이므로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또 낙관적인 사 람이 비관적인 사람보다 장기적인 웰빙 증진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낙관성이 현 실적이어야만 한다고 합니다.

 

 

※ 참고문헌: 청소년의 행복과 희망이 회복탄력성과 긍정심리 자본에 미치는 영향(전미영,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