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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책/진로체험활동

진로체험활동 해외사례: ③ 스웨덴(프라오, PRAO)

by 신박에듀 2020.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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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듀몬입니다. 지난 시간까지 진로체험활동의 해외사례로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와 덴마크의 에프트스쿨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스웨덴의 프라오(PRAO)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프라오(PRAO)의 도입 배경

 

  프라오(PRAO)는 스웨덴어로 Praktisk arbetslivorientering의 줄임말로 초등학교 8학년과 9학년 사이(우리나라의 중학교 2, 3학년에 해당) 2주간의 직업체험 프로그램으로, 짧은 기간 동안 학생들이 기업 현장에 가서 회사와 직업에 대해 직접 체험하면서, 느끼고, 성찰하도록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직업세계에 대한 친밀감을 가지도록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스웨덴은 1956년대에 여러 학교에서의 직업체험에 대한 시범 운영을 거쳐 공교육 일반에 직업체험과 같은 프로그램이 일반적으로 포함되어 있었고, 1962년부터 직장체험을 8학년 교과과정에 포함하도록 결정하였습니다. 1982년에서 1983년 동안 의무교육과정이 학생들의 사회적 발달과 급변하는 직업세계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회의적인 시각들이 생기면서 교육과정 상에서 학생들에게 교육적이고, 직업적인 안내를 하는 것과 일과 직업생활의 균형에 대해 일깨워 주어야 한다는 반성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1980년대에는 학교의 교육과정 개혁 아래 7세에서 16세 사이의 의무 교육을 받는 모든 학생들이 그룹 활동으로서 하루 동안 부모님의 일터에서 부모님의 직장생활을 관찰하거나 따라 해 보는 것이 주된 활동으로 12세에서 16세의 학생들은 적어도 1주일 이상 제조업, 상업, 사회서비스 분야의 기업 분야에서 직접 체험을 하는 형태였습니다. 2002년에는 96%의 학교가 프라오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 스웨덴 교육 체제 내에서 프라오의 발전은 지속적으로 모든 학생들에게 제공되고 있습니다.

 

 

 

 

2. 프라오(PRAO)의 운영방법

 

  프라오 활동은 진로 상담가가 운영하며 학생들의 프랑 활동을 위해 프라 오 활동에 대한 목적, 취지, 선택해야 하는 기업의 조건 기타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알려준다(CEDEFOP, 2010). 도입 초기는 많은 교사들이 학교 현장에서 직업세계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것을 어려워했으나, 교사들이 프라오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 일터를 방문하는 활동 등을 통해 직업세계에 대해 정보를 획득하였고, 지역의 대학 등지에서 교사를 위한 연수에 참여하여 직업세계에 대한 이론적 지식뿐만 아니라 지역의 노동시장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프라오 활동을 제공하는 기업의 감독관을 대상으로 연수도 실시하고 있지만 교사나 기업은 프라오 활동을 위한 프로그램 준비와 실행에 큰 부담을 갖고 있습니다. 프라오 활동의 직업세계의 직접적인 체험은 학생들로 하여금 그들 자신에 대한 인식과 함께 학생들이 향후에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의 유형을 파악할 수 있게 하며 직업생활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게 합니다. 또한 학생들은 왜 학교에서 배우는 학습이 중요한 것인지를 알게 되고 가까운 미래에 취직을 하기 위해서 어떠한 지식과 기술이 필요한지를 알게 되어 자신의 흥미, 직업에 대한 생각을 돌아보게 하고 실제 실현 가능성과 함께 구체적인 직업 준비 행동들을 수반하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 참고문헌: CIPP 평가모형을 적용한 자유학기제의 진로체험활동 평가척도 개발(서상완,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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