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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론

피아제의 인지발달이론(배경, 원리, 개념, 단계)

by 신박에듀 2020.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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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듀몬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생물학적 연구에서 시작하여 점차 아동의 심리학적 발달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생명에 대한 생물학적 연구와 지식에 대한 철학적 연구의 연결고리를 찾고자 노력한 학자, 피아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피아제의 인지발달이론의 배경

 

  피아제가 아동 연구를 하면서 처음 맡은 일은 아동용 지능검사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아동들의 반응을 정답과 오답으로 채점하는 일이 처음에는 매우 지루하다고 느꼈는데 얼마 후에 어린 아동들의 오답에서 흥미로운 점을 발견하게 되었는데요. 즉 어린 아동들의 실수는 일정한 유형을 가지고 있어서 이들이 어른들보다 덜 똑똑한 존재가 아니라 다르게 사고하는 존재라는 것을 시사한다고 본 것입니다. 피아제는 어린 아동들의 독특한 사고를 밝히기 위해 지능검사와 같은 표준화된 검사방법을 버리고 아동들의 자발적인 사고의 흐름을 알아낼 수 있도록 자유로운 반응을 허용하는 임상적 면접방법을 고안하였습니다. 또 많은 시간을 아동들의 자발적인 활동을 관찰하는데 보냈습니다. 아동의 사고에 관한 피아제의 초기 몇 권의 저서들은 그의 인지발달이론을 소개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후에 그가 논리학의 형식적 언어를 사용하여 그의 이론을 제시하기 시작하면서 연구 주제들 또한 바뀌기 시작하였습니다.

  피아제는 과학적, 수학적 개념에 대한 아동의 이해 뿐 아니라 지각, 심상, 기억, 의식 등 인지과정의 다른 분야들에까지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피아제는 아동의 인지과정에 대한 그의 연구에서 얻은 심리학적 이론들을 좀 더 커다란 틀에서 보고자 하였습니다.

 

 

 

 

2. 피아제의 인지발달이론의 기본원리와 개념

 

  피아제의 인지발달 이론은 그가 처음에 생물학을 공부한 것에서 큰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그는 우리의 신체구조가 환경에 적응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사고 구조도 외부 환경에 맞도록 적응해 나간다고 보았습니다. 따라서 피아제는 인간의 지적능력을 개인이 주어진 환경에 효율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정의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인지발달이란 인간의 지적능력이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변화되어 환경에 더 잘 적응하도록 되는 과정과 변화의 양상을 말합니다. 그리하여 피아제 이론이 교육 특히 유아 교육에 주는 시사점은 유아의 지적 성장에 환경의 영향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하며, 상호작용을 중요시합니다.
  이런 상호작용적 관점은 지식구조란 환경에 접촉한 결과로서 유아기 때부터 발달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이것은 유아가 우연히 상호작용하게 된 경험을 종류에 따라 그의 지능발달이 달라지므로 유아의 사고를 자극시키고 유아의 지적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경험을 유아에게 제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적 성장을 자극하는 풍부한 경험을 유아기 동안에 제공하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피아제에 따르면 인간의 인지 발달은 동화와 조절에 의한 도식의 변화를 뜻합니다. 즉, 인간의 인지발달은 수많은 동화와 조절의 과정을 통해 도식 자체의 변화가 평형을 이룸으로써 일어나는 것입니다.

  여기서 동화와 조절은 피아제의 인지발달이론에 있어 중요한 개념인데 그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 동화 (assimilation) : 이미 알고 있는 것에 따라 정보가 설립될 수 있는 과정이다. 동화는 기존의 이해를 이용하여 세상을 이해하는 것을 허락한다.
 * 조절 (accommodation) :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기 위한 기존의 이해를 수정하는 과정

 

  한편 피아제는 지적조직과 지적 적용을 도식, 조직, 적응, 평형(equilibration)의 네 가지 개념으로 설명합니다.


  1) 도식은 아동의 행동이나 사고의 체계화된 형태로, 인간이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을 해석하고 행동을 일으키는데 필요한 일련의 인지적 구조를 말합니다. 인지구조는 감각운동 도식, 상징 도식, 조작 도식으로 나뉩니다.

  감각운동도식 혹은 행동 도식은 아동들이 어떤 대상이나 경험을 표상하고 거기에 반응할 때 사용하는 체제화된 행동 패턴을 말합니다. 즉, 결함이 있는 아기가 아니면 모든 아기들은 반사 행동에 필요한 신체구조를 똑같이 가지고 태어납니다. 그러나 아기들은 태어나서 며칠이 지나면 바로 환경과 상호작용하면서 반사를 수정해가고 이 수정된 반사가 최초의 인지 도식이 되는 것입니다.

  상징도식은 아동들이 행동을 하지 않고도 사물이나 사건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되는 2세경부터 서서히 나타납니다. 이때부터 아동들은 정신적 상징 즉 상징 도식을 통하여 경험을 정신적으로 표상할 수 있게 됩니다.

  조작도식은 어떤 논리적인 결론에 도달하기 위해 사람들이 자신의 사고를 대상으로 행하는 내부적인 정신적 활동으로 피아제에 따르면 7세 이후 아동들의 사고는 조작 도식으로 특징 지을 수 있습니다.
  피아제는 여러 가지 도식들은 언제나 통합되어 하나의 인지구조를 형성하고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인지구조는 아동이 발달함에 따라 변화해 가는데 이것이 바로 인지발달인 것입니다. 인간의 인지구조가 어떤 원리 때문에 단순한 행동적 도식에서 추상적인 정신적 도식으로 진보해 가는가를 설명하기 위해 피아제는 조직, 적응, 평형의 세 가지 원리를 제안하였으며 이러한 원리들은 타고난 성향으로 보고 있습니다.

 

  2) 조직은 인간이 환경에 대한 모든 지식을 종합하여 체계화하려는 성향을 말합니다. 아동의 연령이나 경험에 따라 그 조직의 수준은 다르겠지만 어떤 수준에서든 아동은 나름대로 자신의 지식을 체계적으로 조직함으로써 세상을 이해합니다. 

 

  3) 적응은 환경과의 효율적인 상호작용을 뜻하며, 환경으로부터 얻은 정보를 동화하고 조절하는 이중적인 과정을 통해 일어납니다. 동화란 현재 가지고 있는 인지구조에 새로운 정보를 맞추려는 시도이며, 조절이란 새로운 정보에 맞추어 기존의 인지구조를 수정하는 과정입니다.


  4) 평형은 유기체와 외부 환경 간에 경험하는 인지적인 요소들 간에 균형 상태를 애써 유지하려는 성향을 말합니다. 결국 아동이 현재 가지고 있는 인지구조로 새로운 경험을 처리할 수 없을 때, 아동은 환경적인 요구에 맞출 수 있는 새로운 정신적 유형을 조직함으로써 평형을 찾게 되고, 인지적 진보가 일어납니다.

 

 

3. 피아제의 인지발달 단계

 

  피아제는 성장 과정 중에 아동의 인지가 어떻게 발달하는가에 대해 연구함으로써 아동발달 이론과 실천적 연구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습니다. 피아제의 인지발달은 크게 4단계 즉, 감각 운동기(Sensory motor stage), 전조작기(Preoperational stage), 구체적 조작기(Concrete operational stage), 그리고 형식적 조작기(Formal operational stage)로 나뉘며 각각의 단계는 질적으로 다른 특성을 지닙니다.

 

  1) 감각운동기에는 언어가 발달하기 이전이기 때문에 영아는 자신의 행동을 조작할 수 있는 수준에서 환경과 상호작용하면서 자신의 지식을 구성할 수 있는 정도의 지적 행동을 보입니다. 따라서 이 시기의 아동은 자신과 세상과의 관계를 연결시킬 수 없습니다.

 

  2) 전조작기에는 환경과 상호작용하지만 자기중심적이어서 논리적인 사고를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 시기의 아동은 자신과 세상과의 관계를 연결시키되 비논리적으로 연결시킵니다.

 

 3) 구체적 조작기에는 자기중심성에서 벗어나 논리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게 되지만 구체적인 사물을 가지고 지식을 구성하게 됩니다.

 

  4) 형식적 조작기에는 추상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게 되어 가설을 세우고 결론을 끌어낼 수 있는 지적인 능력을 보입니다.

 

단계 특징
감각운동기
(0~2세)
▪ 영아는 신체활동으로 감각적인 경험을 조합함으로써 사고를 구조화한다.
▪ 출생 시 반사적 행동에서 시작하여 상징적 사고가 나타나는 때가지 이다.
전조작기
(2~7세)
▪ 아동은 언어와 심상으로 세상을 표현하기 시작한다.
▪ 감각정보와 신체 움직임 간의 연결이 아니라 상징적 사고가 발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 정신적인 조작이 불가능하고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하며 사물의 본질보다는 외양에 근거하여 판단한다.
구체적 조작기
(7~11세)
▪ 아동은 구체적 사건에 대해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사물을 범주로 구분하기 시작한다.
▪ 보존개념이 형성되고 분류화, 서열화가 가능해진다.
형식적 조작기
(11세이상)
▪ 청소년은 보다 추상적, 이상적, 논리적으로 생각하게 된다.

 

* 출처: 하소윤(2014). 피아제의 인지발달단계에 기초한 유아 음악수업지도법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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