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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패턴디자인이란? ③ 패턴디자인 종류

by 신박에듀 2023.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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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박에듀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패턴디자인의 원리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패턴디자인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물방울 (Dot)

 

  물방울무늬는 도트(Dot)라고도 하며 동그라미가 규칙적으로 배열된 것을 말합니다. 도트의 크기에 따라 핀 도트(Pin dot), 폴카 도트(Polka dot), 코인 도트(Coin dot) 등으로 구분되며 배치, 구성에 따라 불규칙적인 물방울무늬, 점차적이고 단계적인 물방울무늬 등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2. 스트라이프 (Stripe)

 

  스트라이프는 줄무늬를 의미하는 것으로 선을 평행으로 병렬해서 만든 무늬를 말하며 단순하면서도 규칙적인 패턴입니다. 스트라이프의 유형 구분을 위한 가장 중요한 조형적 요소는 선입니다. 선이 가지고 있는 조형적인 특징인 선의 방향, 굵기, 간격, 색채 등을 활용하여 극적인 시각적 효과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또한 선의 조형 원리를 잘 이용할 경우 선의 착시효과를 이용한 디자인으로도 적용이 가능합니다. 스트라이프 패턴의 종류는 선의 모양, 방향, 굵기 색 등 선이 갖고 있는 기본적인 특성에 따라 분류되고 그 명칭 또한 매우 다양합니다.

 

3. 페인팅(Painting)

 

  페인팅이란 회화작품을 포함한 다양한 기법을 이용하여 그린 그림 등을 말합니다. 또한 단순히 페인트가 칠해진 상태를 말하기도 합니다. 기하학적 형태나 색채의 대비와 같은 조형 원리를 이용하여 시각적 착각을 다룬 추상미술인 옵아트(Optical art), 무의식의 세계관을 표현하는 미술 사조인 초현실주의(Surrealism) 등은 프린트 무늬로 많이 활용되었습니다. 테셀레이션에서 정리된 에셔(Escher)의 테셀레이션 작품 역시 가방, 옷, 모자 등과 같은 패션 소품에 많이 활용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페인팅은 정형화된 회화작품이 아니더라도 자유롭고 강렬한 터치 그 자체로써 디자인이나 패션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4. 체크(Check), 플래드(Plaid)

 

  체크무늬는 깊은 역사와 전통만큼이나 그 종류는 매우 다양하며 많은 사람에게 사랑 받고 있는 대표적인 패턴입니다. 체크는 체크(Check)와 플래드(Plaid)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체크는 체커 즉, 바둑판처럼 정방형으로 짜여있고 색도 백과 흑과 같이 보통 두 가지 색이나 세 가지 색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며 정방형이라도 할지라도 자르거나 꺾어서 변형한 것도 체크입니다. 플래드는 스코틀랜드의 민족의상에 유래된 용어로 플래드라고 불리는 코트 비슷한 어깨덮개와 킬트(Kilt)하는 스커트를 곁들인 것을 말합니다. 이 플래드와 킬트는 체크의 모직인데, 여기서 플래드라는 이름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플래드는 굵기가 있는 선, 즉 줄기가 교차하게 됨으로써 형성된 것으로 체크보다 색의 수가 많아서 다채로운 느낌은 줍니다. 사실상 체크와 플래드를 구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플래드를 포함한 체크의 종류는 윈도페인(Window Pane), 건클럽체크(Gun Club Check), 글렌체크(Glen Check), 셰퍼드체크(Shepherd’s Check), 하운드 투스 체크(Hound tooth Check), 바스켓체크(Basket Check), 핀체크(Pin Check), 블록체크(Block Check), 타탄체크 (Tartan Check) 등 매우 다양합니다. 체크 패턴은 선의 교차로 만들어진 대표적인 기하학 무늬로 테셀레이션 형태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5. 카피(Copy)

 

  카피는 ‘복제, 모방’의 뜻을 가진 용어로, 패턴디자인에서 대상물의 표면을 복사하여 나타낸 것 같은 무늬를 말합니다. 복사기를 이용하여 어떤 대상을 복사했을 경우 생겨나는 흐릿하거나 끊기는 느낌 또한 카피 무늬로써 독특한 느낌이 연출됩니다.

 

6. 알파벳(Alphabet)

 

  글자 자체가 모티브가 되어 디자인된것을 말하며 분류에서는 ‘알파벳’이라고 표현되었지만, 알파벳을 포함한 모든 문자는 패턴디자인의 소재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두 개 이상의 글자를 조합하여 만들어진 모노그램이 있습니다. 모노그램은 알파벳, 숫자, 한글 등 다양한 문자를 이용하여 만들어진 일종의 패턴으로, 명품 브랜드에서는 문자를 사용한 패턴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뚜렷이 드러내기도 합니다. 그 예로는 고야드(goyard)의 Y 모노그램 패턴, 구찌(gucci)의 G 모노그램 패턴, 샤넬(chanel)의 C 모노그램 패턴 등이 있습니다.

 

7. 애니멀(Animal)

 

  애니멀 패턴은 동물의 모피를 모티프로 한 프린트로 모피의 줄무늬나 반점에 특색이 있는 동물이 그 대상이 됩니다. 동물의 털이나 무늬인 모피에서 모티브를 찾아내는 것이므로 동물에게만 나타나는 독특한 영역으로서 매력을 가집니다. 모피나 가죽 자체가 의복의 소재로 쓰이기도 하지만 패턴 동물의 모피에서 모티브를 찾아내어 도안적 구성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표범의 무늬, 얼룩말의 무늬, 악어가죽의 무늬 등이 애니멀 패턴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에셔(Escher)는 동물을 테셀레이션 작품의 소재로 많이 사용했는데, 이는 주 패턴(Zoo Pattern)으로 동물원 무늬, 여러 가지 동물의 실루엣을 모티브로 사용합니다. 동물 모피 자체의 무늬인 애니멀 프린트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8. 팝(POP)

 

  POP은 본래 미술용어로 Popular의 약자로 Popular Art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1954년 영국의 미술평론가인 로렌스 알로웨이가 팝아트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원래는 매스컴이 지배하는 대중문화가 만들어 내는 ‘대중예술’을 가리키기 위한 편리한 명칭에 지나지 않았지만, 그 후 1962년 알로웨이가 그 의미를 확대시킴으로써 팝 아트는 대 중적인 이미지를 순수미술의 문맥 안에서 사용하고자 하는 미술가들의 활동을 가리키는 명칭이 되었습니다. 지극히 일상적이며 통속적인 것을 주제로 단순 구성에 의해 사실적으로 묘사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패션에서는 1960년대 POP 감각의 패션이 시도되었고, 패턴디자인에서 팝 감각이라면 선명하고 강한 콘트라스트(Contrast)에 따른 배색과 단순한 기하학적인 패턴, 재미있는 구성과 형태를 들 수 있습니다.

 

9. 추상적인 패턴과 기하학적인 패턴(Abstract & Geometric Pattern)

 

  모든 추상형태가 디자인의 모티브로 되어 있는 경우 추상무늬라 합니다. 물체의 형상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고 작자의 자유로운 감각으로 추상화함으로써 그 정신적인 내용을 표현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추상적인 패턴의 표현력을 얻는 데는 모든 자연 현상 속에 있는 추상형태, 수학적, 기하학적 형태에 관해서 관찰, 표현, 구성을 반복하여 기본을 익히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10. 플라워(Floral)

 

  꽃은 자연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소재로 꽃을 형상화하는 디자인은 시대를 막론하여 다양한 디자인 영역에서 나타납니다. 플로럴 패턴(floral pattern) 이라고 불리고 꽃은 물론 식물 모두 해당합니다. 꽃은 하나의 생명체로서 태어남, 성장, 죽음의 순환을 되풀이하는 아름다운 자연계의 모든 생명의 상징으로서 자연계의 성장과 소멸, 변화의 유기적 조화를 나타냅니다. 꽃에는 역사적으로 다양한 상징성이 부여되는데 일반적인 상징으로 아름다움의 상징 (미인, 여인)과 존경과 기원의 상징, 재생의 상징, 그리고 사랑을 상징합니다. 꽃은 그것을 바라보고, 냄새 맡고 만져봄에 의한 즐거움으로써 우리의 미적 의식에 주어지는 하나의 선물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의 꽃은 단순히 식물로서의 ‘꽃’이라는 개별적 존재에 머물지 않고 꽃에 대한 개인의 미의식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꽃은 그 종류도 매우 다양하며 다른 도형과 매치하여 표현하기에도 적합하여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는 모티브입니다.

 

11. 페이즐리(Paisley)

 

  페이즐리는 친근한 눈물방울의 모양을 띠는 문양으로 수세기동안 예술, 패션에 나타나는 인기 있는 모티브입니다. 인도 카슈미르 지방의 전통 문양에서 모티브를 얻어 디자인 한 무늬인 카슈미르 프린트에서 주로 나타나면, 카슈미스 프린트는 페이즐리 패턴을 포함해 꽃, 동물, 스트라이프가 나타납니다. 페이즐리는 19세기 초반 페이즐리 숄(Shawl)을 생산하기 시작했던 스코틀랜드의 도시이름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지만, 학문적 연구가 분명하지 못하여 정설은 없다고 봅니다. 이미 인도에서는 로마제국 이전에 페이즐리 형태가 존재하였고 전통적인 인도의 꽃무늬 디자인에 뿌리를 둔 페이즐리 모티브는 ‘캐시미르 콘’ 또는 ‘눈물방울’, ‘망고’ 등으로 불렸습니다. 흔히 페이즐리 문양의 의미는 다산과 풍요함의 표현이나 생명감을 띤 나무를 뜻한다고 하는데 이러한 생명감의 표현이 제일가는 주제라 하여도 무방할 것입니다. 페이즐리 특유의 문양과 텍스츄어는 숄뿐만 아니라 가구장식 및 커튼에 사용되는 직물에 쓰였고 페이즐리 문양의 변형이 실크넥타이와 로브에도 많이 나타나곤 했습니다.

 

12. 에스닉(Ethnic)

 

  에스닉은 인류학적이라는 뜻으로, 에스닉 룩이라고 하면 민속의상과 염색, 직물, 자수 등에서 힌트를 얻어 소박한 느낌을 강조한 디자인을 말합니다. 비슷한 말로 포클로어, 엑조틱이 있는데, 에스닉이 비기독교 문화권이 민속을 가리키는 데 비해 포클로어는 전원적 취향의 일반적인 민속을 말하고, 엑조틱은 이국적인 낯설고 색다른 취미를 추구하는 패션 테마를 말합니다. 즉 에스닉은 좀 더 토속적이고 비교적 원형이 간직된 상태로 비기독교적인 민속을 지칭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중동의 의상, 잉카의 기하학적인 문양, 인도네시아의 바틱, 인도의 의상 등입니다.

 

 

※ 출처: PBL 기반 테셀레이션을 활용한 패턴디자인 수업지도안 연구(정유진,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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