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턴디자인이란? ① 개념 및 요소

안녕하세요 신박에듀입니다. 디자인은 우리의 생활에서 점차 확대되고 디자인 교육 자체에 대한 필요성은 물론 디자인과 다양한 영역을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의 창출에 대한 기대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패턴디자인의 개념 및 요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패턴디자인의 개념

 

  패턴(Pattern)이란 형(型), 견본, 모형, 모양, 도안, 무늬 등을 뜻하며 디자인 행위에서 이루어지는 정돈된 배열(Arrangement)을 뜻하는 것으로 텍스타일 디자인에서는 일반적으로 반복 단위가 되는 도형 또는 문양을 말하는 전문 용어입니다. 일정한 질서가 있는 규칙적인 방식으로 패턴은 표면을 구성하는 기본 구조입니다. 모양이나 형태의 반복 단위로도 이를 설명할 수 있고 개체 하나하나가 모여 조합된 ‘구조(Constitution)’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패턴은 예술과 디자인뿐 아니라 자연과 우리 주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으며 모양, 선, 색상 등에 의해 표현되며 반복되는 대상인 모티브 (Motif) 또는 반복 형식에 따라 패턴의 복잡성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복잡한 구조의 패턴에서 시작과 끝을 찾아내는 것이 매우 어렵더라도 그 경계는 존재하며, 연결되는 경계가 보이지 않도록 두 가지 이상의 모티브가 조화되어 끊어짐 없이 반복적으로 구성되는 것이 패턴디자인의 특징입니다. 즉 매끈한 패턴을 만드는 작업에서 모든 요소가 무한으로 반복되더라도 경계가 느껴지지 않아야 합니다. 모티브 간의 결합 자체가 결과물이며 패턴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모티브를 선택하는 과정 또한 패턴디자인에서 중요한 부분이 됩니다.

  과거 패턴디자인이란 텍스타일 디자인의 한 부분으로써 원단에 날염할 패턴을 그리는 것으로 모티브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구성하여 반복된 문양의 조형 단위 또는 표면장식을 나타내는 것을 의미하였습니다. 그러나 현대에 이르러 패턴디자인은 텍스타일 디자인뿐 아니라 광범위한 영역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반복된 문양의 조형 단위로 디자인의 기초 조형 요소와 조형 원리에 대한 이해를 통해 패턴디자인을 제작할 수 있으며 우리 삶의 많은 부분에서 나타나고 있는 패턴디자인을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2. 패턴디자인의 요소

 

  디자인의 조형 요소는 점, 선, 면, 형태, 색, 질감, 방향, 명암, 구도 등이 있으며 사진, 그림, 조각, 디자인, 건축 외에도 실재하는 모든 물체와 공간은 조형 요소를 포함하고 있으며 각 요소는 유기적인 상호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1) 점(Dot)

  점(Dot)이란 조형 활동의 출발점이자 조형 요소의 최소단위입니다. 점을 정의할 때 동적 정의와 정적 정의로 구분할 수 있는데, 동적 정의에서 점은 위치는 있고 크기는 없으며 주변 환경과의 관계에 따라 선은 점이 이동한 궤적, 면은 선이 이동한 궤적, 입체는 면이 이동한 궤적, 입체는 면이 이동한 궤적이라고 해석됩니다. 정적 정의에서 점은 드러나지 않고 숨어있는 것으로 정의하며 선은 면의 한계, 면은 입체의 한계, 입체는 물체가 점유한 공간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기하학적 정의로 볼 때 위치만 있고 크기가 없다면 시각적으로 지각할 수 없기 때문에 실제로는 크기를 갖고 있다고 봅니다.

 

 2) 선(Line)

  선(Line)은 점이 이동하면서 만들어진 궤적으로 길이는 있으나 너비와 깊이가 없으며 위치와 방향을 가집니다. 선의 굵기, 길이, 속도 등의 변화된 표현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전달합니다. 예를 들어, 직선은 강직, 단순, 반듯한 이미지를 주며 곡선은 유동, 자유로움, 부드러운 이미지 등을 연상하게 하고, 얇은 선은 날카롭고 예리한 느낌을 주지만, 굵은 선은 둔탁하고 무거운 느낌을 줍니다. 이처럼 선은 감정을 표현하기도 하지만, 이 외에도 공간을 분리하거나 선이 가지고 있는 방향성을 통해 제작하는 사람이 의도하는 곳으로 시선을 유도하기도 하므로 디자인에서 선을 통해 다양한 표현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선의 특징은 스트라이프 패턴, 기하학적 패턴 등의 구상에 활용해볼 수 있습니다.

 

 3) 면(Plane)

  면(Plane)은 선이 이동하면서 만들어진 궤적으로 길이와 너비를 가지고 있는 2차원적 형태입니다. 면은 물질적인 평면을 말하는 것으로 점의 확대와 선의 이동이나 폭의 확대로 인해 성립되기도 합니다. 면은 원근감과 질감이 있고 색채효과에 의한 공간감, 입체감도 나타납니다.

 

 4) 형태(Form)

  형태는 사물의 생김새를 의미하며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은 어떤 방식으로 든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형태는 3차원적이며 디자이너의 철학과 개성에 의해 창조된 기하학적(인공) 형태와 자연 그대로의 상태에서 발견할 수 있는 유기적(자연) 형태로 구분 합니다.

 

 5) 색(Color)

  색은 색상, 명도, 채도의 속성을 가지고 있으며 디자인을 설계하는 것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빛에 의해 보이는 색은 ‘빛의 3원색’으로 빨강, 초록, 파랑이며 ‘색의 3원색’은 마젠타(Magenta), 시안(Cyan), 노랑(Yellow)입니다. ‘색의 3속성’으로는 색상, 명도, 채도가 있으며 색상이란 색을 구별하는 고유한 속성으로 한색과 난색을 20가지 구분한 20 색상환이 있습니다. 명도는 색의 밝고 어두운 정도를 말하며 가장 어두운 검은색을 0으로 하여 가장 밝은 흰색인 10까지 11단계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채도는 색의 순수하고 선명한 정도를 말합니다. 이렇게 색은 다양한 속성을 포함하고 있으며 색이 가지고 있는 특징과 다양한 효과를 활용하면 다양한 디자인 연이 가능합니다.

 

 6) 질감(Texture)

  질감은 표면의 실제적으로 느껴지는 촉감이나 시각적으로 인지되는 촉감으로 구분됩니다. 쉬운 예로 나무껍질을 만졌을 때 거칠고 부드러운 느낌은 피부를 통해 전달받을 수 있지만, 이런 인지 경험으로 나무껍질의 사진만 보아도 시각적 질감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큰 물체는 작은 물체에 비해 무겁게 느껴지게 하는 디자인 요소를 양감(Volume)이라고 하는데 작품에서 표현된 대상의 크기, 부피, 두께, 무게 등을 통해 느껴지는 시각적인 효과입니다.

 

 7) 명암(Values)

  명암은 빛에 의해 생기는 물체의 밝고 어두운 정도를 표현하는 것으로 빛의 방향에 따라 다른 느낌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그림에서 명암을 적절하게 사용하면 입체감을 만들어 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부피, 무게감, 덩어리감 등을 느낄 수 있게 만듭니다.

 

 8) 방향(Direction)

  방향은 디자인에서 에너지가 향하는 것으로, 보는 사람의 시선을 한 방향, 좌 · 우, 위 · 아래, 사방으로 이끌어 냅니다. 시각적 방향은 보는 사람과 디자인 요소들의 관계에 의하여 결정되는 것이므로 요소들의 배치와 정렬에 따라 보는 사람의 시선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직 방향은 가벼움, 균형, 상승되는 느낌을 주고 수평 방향은 힘, 견고성, 무한성과 같은 느낌이 제공합니다.

 

 9) 구도(Composition)

  구도란 조형 원리에 따라 공간을 계획하는 것을 말합니다. 모든 분리된 요소가 모여 하 나의 전체를 형성하는 것으로, 각 요소를 적절한 균형, 비율, 조화에 의해 화면을 이루고 있으며 패턴디자인 전개 방법에서 정리한 레이아웃(Layout)과 유사한 개념으로 조형 원리의 상호작용이 이루어집니다.

 

 

※ 출처: PBL 기반 테셀레이션을 활용한 패턴디자인 수업지도안 연구(정유진,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