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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이론

OTT 서비스란?(개념 및 특징)

by 신박에듀 2021.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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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듀몬입니다. 코로나 19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집에서 콘텐츠를 소비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가령 단어의 어두에 '홈'을 붙이는 '홈트', '홈캠핑', '홈술' 등 다양한 신조어가 생겨나고 있지요. OTT 서비스는 이러한 국내외적 상황과 맞물려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OTT 서비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OTT의 개념

 

  OTT는 ‘Over The Top’의 준말로 ‘Top'은 셋톱박스를 의미합니다. 초기에는 셋톱박스 기반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를 의미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전용망을 통해 콘텐츠를 전송하지 않고 범용 인터넷망을 이용해 디바이스의 제약 없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지칭하고 있습니다.

  OTT 콘텐츠의 범위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습니다. 이를 텔레비전 콘텐츠로 한정 지은 최선영(2014)은 “텔레비전 동영상 콘텐츠를 방송사와 같은 저작권자로부터 구매하여 복수의 방송 채널과 콘텐트를 취합하고 다시 시청자에게 판매하거나 배포하는, 특정 망에 종속되지 않은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 연구들 가운데 OTT 콘텐츠의 범위를 가장 좁게 해석한 정의로 분석됩니다. 우선 ‘텔레비전 콘텐츠’는 RMC(Ready Made Contents: 서비스 주체가 만든 콘텐츠)의 극히 일부에 해당합니다.

  ‘방송사와 같은 저작권자로부터 구매’하는 방식도 범위가 제한적입니다. 넷플릭스는 저작권자로부터 구매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OTT 서비스 업체가 직접 제작하고 독점 공급하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범위를 최대한 확장해 서비스 주체가 아닌 사용자가 직접 만든 UGC(User Created Contents) 콘텐츠까지 OTT에 포함시키는 연구도 있습니다. 김영주(2015)는 OTT 서비스의 콘텐츠에 기존 RMC와 실시간 방송 콘텐츠 및 오디오, 동영상 콘텐츠, 영화가 해당한다고 보고 여기에 추가로 UGC까지 포함시켰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대 견해도 있습니다. 이희성(2016)은 “김영주의 연구와는 달리 확장된 OTT 서비스의 개념으로 연구를 진행하지 않습니다. RMC형 위주의 OTT 서비스와 UGC형 위주의 서비스는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콘텐츠, 요금 등의 질적 차이뿐만 아니라,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업자들이 이용자를 겨냥하는 소구점도 전혀 다르다”고 말합니다.

 

 

 

 

2. OTT 서비스의 특징

 

  OTT 서비스는 간편하게 영화나 프로그램을 시청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적절하게 충족시켜주기 위한 서비스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 같은 편리성과 더불어 맞춤형 콘텐츠 소비도 돕고 있는데요. 스스로 검색을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쉽게 확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자신의 취향까지 맞춰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기능까지 더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케이블 방송 등에 비해 합리적으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미국 시장에선 케이블방송에 비해 저렴합니다. 미국에서 케이블방송을 청취하려면 매달 100달러 이상의 비교적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반면 넷플릭스의 경우 10달러 수준에 불과합니다. 넷플릭스가 미국에서의 사업 초기 큰 인기를 얻게 된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입니다.

  진입 장벽도 낮은 편이라 사업자들이 큰 부담 없이 사업에 뛰어들 수 있습니다. 김정훈, 송인주(2013)는 “인터넷으로도 쉽게 콘텐츠를 주고받을 수 있어 새로운 사업자들의 진입이 용이하다”고 설명했으며, 문지영(2014)은 “더 나아가 OTT서비스는 기존의 방송사업자들 이외의 사업자들에게도 비즈니스의 기회를 제공한다”며 “예를 들어 콘텐츠 사업자의 경우 기존에는 플랫폼을 통해서만 소비자를 접할 수 있었다면 이제는 OTT를 통해 직접 소비자를 접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된 것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 참고문헌: 넷플릭스 진출을 통해 본 국내 OTT 산업의 현황 및 활성화 방안 연구(김희경,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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