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듀몬입니다. '리터러시'는 우리말로 '문해력'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리터러시는 최근 '디지털 리터러시', '미디어 리터러시' 등의 단어와 결합하여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고 있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음식과 결합한 '푸드 리터러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푸드리터러시의 개념
리터러시(Literacy)란 사전적 정의로 읽고 쓰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 리터러시라는 단어는 현대의 기술 환경 변화에 따라 멀티미디어 리터러시, 뉴 미디어 리터러시, 디지털 리터러시의 개념으로 디지털 정보학, 교육학, 언론정보학과 등의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리터러시라는 프레임을 음식에 씌워본다면 진짜 음식을 안다는 것은 미식을 아는 것인데요. 국제슬로푸드협회(2020)는 리터러시의 개념을 음식의 나무에 비유하였는데 나무의 꽃과 열매가 오감을 이용해 음식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무의 기둥은 좋은 식재료를 위한 지속가능한 환경을 아는 것, 나무의 뿌리는 재료의 기후, 토양 등의 지역적 특징에 대한 지식이라고 하였습니다. 나무의 열매만 안다고 나무를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뿌리부터 기둥, 그리고 열매와 꽃을 알아야 보다 좋은 음식을 선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음식이 단순히 외식분야에만 속한 것이 아니라 자연과학, 사회과학, 생물학, 인류학, 철학 등의 분야의 지식의 총집합이라고 할 수 있고 미식의 목적은 잘 먹음으로서 사람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리기술, 영양 지식뿐만 아니라 푸드 시스템을 이해해야 합니다.
2. 푸드 리터러시의 특징
Ronto, Pendergast, & Harris(2016)는 푸드 리터러시를 음식과 영양지식, 조리기술, 포용력을 청소년의 관점으로 탐구하였는데 조사대상자의 대부분 푸드 리터러시라는 개념을 들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음식선택에 있어 소극적이라고 하면서 식품안전, 위생, 식단 등에 대한 지식이 중요하고 푸드 리터러시의 향상이 청소년 식생활 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암시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해외의 푸드 리터러시에 관한 논문을 살펴보면 유년시절부터 음식을 단순히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영양적, 생태계적, 경제적으로 교육을 받는 것이 그들이 성장하여 식품을 선택할 때 굉장히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하는 연구가 많습니다(Marshman, 2015; Moe, 2014; Stinson, 2010; Colatruglio & Slater, 2014; Bohm et al., 2015; Page-Reeves et al., 2014; Ruge & Mikkelsen, 2013; German, 2015).
※ 참고문헌: 자기중심적 가치와 이타적 가치가 비건푸드에 대한 태도 및 구매의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이나금,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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