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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슈

학업 중단 청소년이란?(개념, 특성)

by 신박에듀 2021.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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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듀몬입니다. 청소년의 발달과업은 여러 학자들에 의해 다양하게 구현되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수렴되는 분야 중 하나는 바로 지적 발달 및 확장성에 관한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나라 교육환경에서 '학업'으로 설명될 수 있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이러한 학업을 특정 이유로 중단하게 된 청소년의 개념과 특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학업중단 청소년의 개념

 

  ‘학업중단 청소년’은 정규학교 교육과정을 마치지 못하고 자퇴, 퇴학, 유예, 면제의 사유로 학업을 중단한 자를 지칭합니다(한국 교육개발원, 2019). 학교에서 학업을 중단하거나, 중·고등학교 또는 이와 동등한 과정을 교육하는 학교에 진학하지 아니한 청소년을 모두 포함하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학업중단 청소년’은 2015년 이후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됨에 따라 여성가족부의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사업에서 ‘학교 밖 청소년’이라는 용어로 규정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여성가족부, 2014). 현재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 제2조에 따르면 학교 밖 청소년이란, 1) 초등학교 중학교 또는 이와 동일한 과정을 교육하는 학교에 입학한 후 3개월 이상 결석하거나 취학의무를 유예한 청소년, 2) 고등학교 또는 이와 동일한 과정을 교육하는 학교에서 제적 퇴학처분을 받거나 자퇴한 청소년, 3) 고등학교 또는 이와 동일한 과정을 교육하는 학교에 진학하지 않은 청소년으로 정의됩니다.

  2014년 이후 학업중단 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법률(학교 밖 청소년 지원을 위한 법률, 2015. 05. 29 시행)이 제정되어 시행되면서, 학업중단 청소년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만들어 졌으며, 청소년 관련 정부 부처에서 학업중단 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중 하나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꿈드림)’을 개설하여 이들에게 상담을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현재 학업중단 청소년들이 학업을 중단한 주된 이유로는 검정고시로 학력을 이수하는 것, 자신에게 맞는 길을 찾고 싶은 생각, 또는 학교를 다녀야 할 의미를 찾지 못하는 등의 자발적인 선택으로 학교로부터 이탈 하는 경우가 많으며, 그들은 학업중단 후의 해방감과 자유로움, 주도적 선택의 긍정적 경험을 갖고 있기도 하지만, 미래에 대한 막막함과 우울함, 사회적 편견과 차별로 인한 두려움, 소속감이 없는 불안감 등의 부정적 정서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학업중단 청소년들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위험요인은 ‘기존 교육에 대한 거부감 및 과도한 자율성 추구’이며,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촉진요인은 ‘확실한 목표와 계획을 향한 노력’으로 보고한 연구도 있습니다(권소연, 이미영, 장은진, 2018). 이들의 학교 밖 행보를 살펴보면 검정고시 준비(75.5%), 진로상담(47.9%), 대안학교(27.8%), 직업기술 훈련(26.3%) 등 학업·진로탐색을 경험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윤철경, 최인재, 김승경, 김성은, 2018). 이것으로 볼 때 학업중단 청소년들의 소외된 삶에서 그들의 중추적 역할이 될 직 업이나 고등학교 과정으로서의 대안적 방안을 포함한 정책적 논의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학교 밖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학업 중단 청소년들이 학교를 그만두는 행위에 따른 그들의 생활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이 필요하겠습니다.

 

 

 

 

2. 학업중단 청소년의 특성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학업중단 청소년의 특성과 경로 분석 연구를 살펴보면 자아탄력성, 우울감에 대한 연구 결과에서 자아탄력성은 학업 중단을 만족하는 집단이 가장 높고 불만족 유형이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반면 우울감은 불만족 유형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만족 유형이 가장 낮았습니다. 특히 우울감은 완전한 불만족 집단이 다른 집단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윤철경, 서정아, 유성렬, 조아미, 2014). 한편, 미래 진로계획의 달성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모의 양육 특성과 함께 학업 중단 이후 또래 친구와의 관계가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변 사람들과의 진로 관련 대화나 혹은 진로에 대한 긍정적․부정적 환경 조성이 중요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중학생의 중퇴모형 연구에서도 어울리는 친구들에 대한 교사의 평가가 부정적일 경우, 중단율은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고등학교 남학생들 또한 어울리는 친구에 대한 교사의 평가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고등학생의 경우에는 학업중단에 심리사회적인 변인들도 크게 개입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구본용, 신현숙, 유제민, 2002). 이와 같이 학업중단 청소년들에게 있어서 또래관계는 그만큼 중요한 결정 요인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청소년들에게는 친구가 학교를 가도록 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지만 이와 반대로 청소년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또래들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며, 또래관계에서의 어려움이 중단 결정의 중요한 영향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합니다.

 

 

※ 참고문헌: 자기회귀교차지연모형을 적용한 학업중단 청소년의 또래 애착, 우울, 자아탄력성의 종단적 관계(송수영,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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