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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시

[학생부종합전형] 면접에 대한 이해

by 신박에듀 2019.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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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소개서와 더불어 많은 대학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전형요소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 면접입니다. 전국의 모든 대학이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면접을 실시하지는 않지만, 학생들은 대개 수시전형의 6장의 기회를 한 대학에 '올인'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학생부종합전형의 면접은 수험생이라면 대부분 대비해야 할 전형과정인 것입니다. 이러한 면접고사는 서류평가 없이 단독으로 진행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다시 말해, 학교생활기록부를 기반으로 한 서류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은 단계에서 바로 면접을 통해 학생을 선발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서류평가에서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을 활용한 종합평가를 실시하고, 면접단계에서 대학별로 자체 반영비율을 적용하여 면접을 실시하게 됩니다. 이번 시간에는 많은 학생들이 부담스러워하고 있는 학생부종합전형의 면접에 대해 분석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면접전형을 실시하는 이유

  면접전형은 면대면으로 진행하는 부분때문에 평소 긴장을 많이 하거나, 구술에 자신이 없는 수험생들이 굉장한 부담을 느끼는 전형요소입니다. 많은 수험생 및 교사들이 질문을 하는 것 중 하나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면접전형을 왜 실시하고, 무엇을 평가하는지에 대해 궁금해합니다. 학생부종합전형 101가지 이야기에 따르면 대학에서 학생부종합전형 면접실시의 근거를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습니다.

  대학은 가능하면 가르칠 학생을 직접 보고 확인해 보고 싶어 합니다. 물론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를 통해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인지, 대학의 인재상이나 지원 전공의 학생상에 잘 맞는 학생인지를 어느 정도 평가 가능하지만, 지원자가 서류평가에서 보여준 역량이 실제 있는지, 그 외에 어떤 잠재력을 지녔는지 보다 세밀하고 심층적으로 평가하기 위해서 면접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면접은 서류평가의 연장선으로, 서류평가를 통해 확인한 지원자의 역량을 재확인하는 의미가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의 내용이 사실인지, 기록이 과장되지 않았는지를  확인할 뿐만 아니라 서류평가를 통해 확인했던 지원자의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 등을 다시 확인하고자 합니다. 서류평가자는 서류평가 과정에서 궁금한 사항들을 면접질문으로 기록해두었다가 면접위원으로 참여해 직접 묻기도 하고, 다른 면접위원이 질문하는 참고자료로 제공되기도 합니다. 대체로, 지원자의 특성과 자질, 장점 위주로 질문하지만, 의심 가는 일부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과정을 거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교내경시대회에서 수상했다
면 그 대회의 성격과 본인이 발표한 내용, 참가한 동기나 배경, 과정에서 배우고 느낀 점, 매주 특정 기관에서 봉사활동을 했다면 그 기관에서 봉사를 하게 된 계기와 가장 의미 있었던 일, 봉사활동을 통해 배운 점, 독서량이 어마어마한 경우 실제 제대로 읽었는지 등을 질문할 수 있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 면접은 제출 서류에서 확인할 수 있는 지원자의 주요 활동에 대한 결과뿐만 아니라, 그 활동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지원자의 인성 및 가치관, 교내활동에 대한 관심과 참여정도, 지원전공에 대한 열정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학생부종합전형 면접에서는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학교생활기록부가 사실에 기반하여 교사가 작성한 활동 중심 기록이라는 측면에서 학생 스스로의 동기, 과정을 드러내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교사중심의 학교생활기록부 기록으로는 다 보여주지 못했던, 학생 개인의 우수한 강점을 좀 더 부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또한, 지원자가 평가자와 면대면으로 질의•응답하는 과정에서 내면의 심층적인 생각들을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면접은 논리적 사고력과 의사소통능력을 확인할 수 있고, 지원자의 가치관이나 태도, 자세 등을 평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왕이면 대학은 여러 단계를 거쳐 학생을 직접 만나 오랜 시간 심층적인 질문을 통해 학생의 역량을 파악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대학이 면접을 무작정 강화할 수만은 없고 지원자의 입시부담, 등록률, 평가요소의 변별력, 시간과 비용 등을 고려하여 대학이 처한 상황에 맞는 면접 유형과 반영 비율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면접의 유형

  면접의 유형은 어떠한 문항을 제시하느냐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학교생활기록부를 중심으로 학생의 활동을 묻는 일반적인 형태의 면접과 대학별 자체 제시문을 활용한 제시문 활용 면접이 있습니다. 전자의 경우가 일반적인 형태이며 대부분의 대학에서 시행하고 있는 형태라고 한다면, 후자의 경우에는 대학별고사의 측면이 있으므로 정부차원에서 이를 지양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과지식이나 전공지식에 대한 질문도 '사교육 영향평가 보고서' 편에서 알아보았듯이 공교육의 범위내에서 학생의 역량을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의 취지와 맞지 않으며, '학교생활'에 대한 평가라는 측면과 괴리가 있기에 대학에 따라 차이가 조금 있겠지만 이는 학생부종합전형 면접에서는 찾기 힘든 형태입니다. 따라서 학교생활기록부를 기반으로 한 확인면접, 인성면접이 주된 면접형태이며, 대학별 모집요강을 확인하여 어떠한 평가기준과 절차로 이루어지는 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면접 준비방법

  면접을 준비하는 방법은 위에서 언급한 유형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먼저 서류 진위를 확인하는 일반 면접을 대비하기 위하여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진정성 있게 작성하고, 자신의 서류(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등)의 내용을 정확하게 숙지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자기소개서에 동아리활동으로 실험한 내용이 있다면 실험의 동기, 실험 중의 역할, 실험을 통해 배운점이 무엇이며 이를 확장한 경험이 있는 지 등의 질문을 만들어 답변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간단한 자기소개와 지원동기, 학업 계획, 가치관이나 인성 등이 기본 질문으로 이를 참고하여 준비해야 합니다.
  제시문의 출제범위는 ‘고교 교육과정 이내’ 로 수업 시간에 충실하고 수업 내용을 확실하게 이해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합니다. 심층면접은 말로 대답하는 논술고사이므로 논술문항으로 대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교육대학교, 의학계열 등 일부 대학 및 모집단위에서는 토의면접, 토론면접, 상황제시면접 등을 시행합니다. 따라서, 대학의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의 대학과 해당 모집단위에 맞는 기출문제 자료를 확인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면접 유의사항

  2019학년도부터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공정성을 강화하기위해 서류평가와 면접평가에서 더욱 엄격한 기준들이 전국 대학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서류평가에서는 부모나 친인척의 신상과 관련된 내용을 언급하면 안되고, 면접평가는 블라인드 면접으로 실시됩니다. 블라인드 면접이란 지원자의 출신 지역이나 학교 등 지원자에 대한 편견이 개입될 수 있는 정보를 가린 채 면접을 진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블라인드 면접 도입에 따라 개인의 신분을 드러낼 수 있는 복장은 엄격히 금지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당연히 교복 착용은 불가하며, 교복 이외에도 개인정보가 드러나는 특정 기관 관련 복장(체육입시학원 또는 특정기관의 단체복 등)은 착용할 수 없습니다.

 

※ 2020 대입정보 119, 학생부종합전형 101가지 이야기를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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