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듀몬입니다. 블룸은 학습자의 완전학습을 위한 모형을 10단계로 나누어 제시한 것 이외에도 학습영역을 세 가지로 나누어서 목표 분류를 체계화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 학자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블룸의 교육목표 분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블룸(Bloom)의 교육목표분류학
Bloom의 교육목표 분류학은 구체적인 교육목표를 최초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교사, 교육 정책자가 전문가, 연구자의 교과과정과 평가 문제에 관해 많이 활용되어왔습니다. Bloom은 학습의 영역을 인지적, 정의적, 심동적 영역의 세 가지로 구분하고 각각을 저차원적 사고에서부터 고차원적 사고로 분류하여 제시하였습니다. 인지적 영역은 지식 즉, 아는 것과 관련한 정신적・지적 영역으로 ‘기억-이해-적용-분석-평가-창안’의 6단계로 구성하고 있습니다. 정의적 영역은 흥미나 태도에 관련되는 것으로 감정, 가치, 신념과 관련한 발달 성향과 연관된 지식의 영역이며, ‘수용-반응-가치화-조직화-성격화(인격화)’의 5단계로 구분합니다. 정의적 영역은 감정이 지배하는 영역으로 조직화, 가치 내면화, 현상에 대한 반응, 현상 수용, 가치 평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심동적 영역은 신체적 기능이 주도하는 영역으로 복잡한 반응, 적용하기, 발명, 방법론, 배열, 유도된 반응, 규칙의 6가지 층위가 있습니다.
2. 블룸(Bloom)의 교육목표분류학 구성요소
1) 지식 차원
지식 차원(Knowledge dimension)은 ‘사실적 지식’, ‘개념적 지식’, ‘절차적 지식’, ‘메타인지적 지식’의 4개 유형으로 구분됩니다. 사실적 지식(Factual knowledge)은 별개로 분리된 내용 요소로 전문 용어에 대한 지식과 구체적이고 세밀한 내용 요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개념적 지식(Conceptual knowledge)은 보다 복잡하고 조직화된 지식의 형태입니다. 이러한 지식은 어떻게 정보의 조각이 연결되고 관련을 맺으며, 기능하고 있는가에 대한 지식을 나타냅니다. 구분하고 분류하는 것과 관련된 지식, 원칙과 일반화, 이론, 모형, 구조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절차적 지식 (procedural knowledge)은 어떤 것을 할 줄 아는 방법과 관련한 지식입니다. 기능과 알고리즘, 기법과 방법에 관한 지식을 포함합니다. 메타인지 지식(meta-cognitive knowledge)은 자신의 인지에 대한 지식으로 전략적 지식, 조건적 지식, 자기 지식 등을 포함합니다.
2) 인지 과정 차원
인지 과정 차원(Cognitive process dimension)은 ‘기억하기, 이해하기, 적용하기, 분석하기, 평가하기, 창안하기’의 6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기억하기’는 가르친 것과 같은 형태로 그 자료에 대한 파지를 증진시키는 과정으로 재인하기와 회상하기의 두 개 하위 단계로 나눕니다.
두 번째 단계인 ‘이해하기’는 습득하게 된 새로운 지식과 이전에 가지고 있는 지식 간의 관련을 맺을 수 있을 때 새롭게 습득된 지식이 이미 존재하던 지식의 도식에 통합되는 과정으로 다양한 학습 활동이 이해하기에 해당합니다. 여기에는 7가지의 하위 인지 과정이 있는데 하나의 표상을 다른 표상 형태로 정보를 전환할 수 있는 표현하기, 명료화하기 등과 같은 ‘해석하기’가 있고 일반적인 개념이나 원리의 구체적인 실례를 드는 예시 제공, 실증하기와 같은 ‘예증하기’가 있습니다. 또한 어떤 것이 특정한 개념이나 원리에 속한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 구체적인 사례로부터 시작하여 일반적인 개념이나 원리를 찾아내는 유목화하기, 포섭하기와 같은 ‘분류하기’, 제시된 정보를 표현하거나 일반적 주제를 찾아 하나의 진술문으로 나타내는 일반화하기, 추상화하기와 같은 ‘요약하기’, 일련의 사례에서 특정한 패턴을 발견하도록 하는 것으로 외삽이나, 내삽, 예언 혹은 결론짓기와 관련한 ‘추론 하기’, 대조하기, 도식화하기, 결합하기와 같은 ‘비교하기’, 어떤 체제에서 인과관 계의 모델을 구성하거나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모델링하기와 같은 ‘설명하기’가 있습니다.
세 번째 단계인 ‘적용하기’의 경우 연습이나 문제 해결을 하기 위해 여러 가지 절차들을 활용하는 것으로 두 가지의 하위 인지 활동이 있는데 친숙한 과업에 당면했을 때 일상적인 절차를 수행하는 시행하기와 같은 ‘집행하기’, 친숙하지 않은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어떤 절차를 선택하고 활용하는 사용하기와 같은 ‘실행 하기’가 이에 해당합니다.
네 번째 단계인 ‘분석하기’는 자료를 구성 부분으로 나누고, 그 부분들이 상호 간에 그리고 전체 구조와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가를 결정하는 것으로 3가지의 하위 인지 활동이 있습니다. 전체 구조에서 각 부분들을 적절성이나 중요성이라는 입장에서 구별하는 것으로 변별하기, 선정하기, 식별하기, 초점 맞추기와 같은 구별 하기, 커뮤니케이션이나 상황의 요인들을 확인하고 그들이 어떻게 일정한 구조 속에 적절하게 연관되어 있는가를 인식하는 것으로 구조화하기, 통합하기, 정합성 찾기, 윤곽 그리기, 해부하기, 개요 쓰기와 같은 조직하기, 커뮤니케이션에 들어 있는 관점, 편견, 가치, 혹은 의도를 확인하는 것으로 해체하기와 같은 귀속하기가 이에 해당합니다.
다섯 번째 단계인 ‘평가하기’는 어떤 기준이나 준거를 기반으로 해서 판단하는 것으로 2가지의 하위 단계의 인지 과정이 있는데 어떤 활동이나 산출물에 내적 비일관성이나 오류가 있는지를 검증하는 것으로 검사하기, 탐지하기, 모니터 하기, 조정하기와 같은 점검하기, 외적인 준거나 기준을 기초로 결과나 활동을 하는 것으로 판단하기와 같은 비판하기가 있습니다.
마지막 단계로 ‘창안하기’는 요소들을 함께 결합해서 일관성이 있거나 기능적인 전체를 형성하는 것으로 학생들로 하여금 일부 요소들이나 부분들을 정신 적은 로 재조직해서 이전에는 드러나지 않았던 패턴이나 구조를 가진 새로운 결과를 만들어 내게 하는 것으로 2가지의 하위 인지 과정이 있습니다. 문제를 제시하고 준거를 충족하는 가설이나 대안에 이르도록 하는 것, 문제에 대한 새로운 표현방식의 제안, 확산적인 것으로 가설 세우기와 같은 생성하기, 특정한 문제의 준거를 충족하는 해결방법을 구안하는 것으로 문제 해결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는 것인 설계하기와 같은 계획하기가 있습니다.
이 분류학 표를 사용하면 수업의 목표를 학생들의 관점에서 검토할 수 있고, 목표에 내재되어 있는 지식과 인지 과정 사이의 통합적 관계를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업 목표, 학습 내용, 학습 활동, 평가가 일관성을 가지도록 하며 교육자들이 무엇을, 어떻게 가르치고, 무엇을 평가해야 하는가에 대한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 참고문헌: ‘한국어 교육론’ 교과목의 플립러닝 수업 설계 연구(이정희,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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