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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론

푸드아트 심리상담이란?(개념, 특징)

by 신박에듀 2020.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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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듀몬입니다. 상담(相談, consultation)이란 사전적 의미로는 문제를 해결하거나 풀기 위하여 서로 의논하는 것을 말하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내담자가 상담을 전문적으로 훈련을 받은 상담자와의 면대면 관계에서, 생활 과제의 해결과 사고, 행동 및 감정 측면의 인간적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학습과정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즉, 심리상담은 내담자의 심리적 안정과 치유적 측면을 강조한다. 푸드아트 심리상담은 심리상담의 이러한 기능을 위해 식재료를 활용하는 심리상담의 한 유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푸드아트 심리상담의 개념과 특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푸드아트 심리상담의 개념

 

  푸드아트 심리상담(Food Art Psychological Counseling)은 Therapy에서의 ‘치료’, ‘치유’ 중에서 ‘치료’보다는 심리적인 회복과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치유’적인 측면을 강조한 행동심리상담의 한 분야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즉, 푸드아트 심리상담(Food Art Psychological Counseling)이란 ‘심리적․사회적․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Food(음식)를 매개체로 자기의 마음을 구성하고 표현함으로써 심리를 진단하고, 치유하고, 자아를 회복하고 자아성장을 돕는 행동심리상담의 한 분야’라고 정의하며, 식재료를 사용하여 신체적인 회복보다는 심리적인 회복과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심리상담으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푸드아트심리상담은 다음의 심리학적 이론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첫째, 푸드아트 심리상담 프로그램은 정신분석심리학에 근거를 두고 감정적 카타르시스를 강조합니다. 정신분석심리학에서는 모든 인간은 영유아기 때 깊이 생성된 자신의 무의식적 사고와 현재의 의식적 사고와의 사이에서 갈등하게 됩니다. 정서적인 문제가 발생될 때 의식과 무의식의 지각을 통하여 내담자의 성격구조를 수정하는 방법과 본능으로 행동하는 것보다는 현실에 맞는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자신을 강화시키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감정적 카타르시스를 혹은 혼란스러운 감정의 해소, 문제 행동에 대한 시각의 근본적인 원인규명과 자기 이해, 그리고 궁극적으로 성격의 총체인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매체로 음식재료를 사용합니다.

  둘째, 푸드아트심리상담 프로그램은 행동주의 심리학을 바탕을 두고 행동의 긍정적 변화를 강조합니다. 행동에는 불편함을 느끼게 하는 행동과 바람직한 행동이 있습니다. 자신의 행동으로 자신과 타인에게 불편함을 느끼게 하는 행동은 불편함을 느끼지 않게 스스로 그 행동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긍정적인 행동으로 변화시켜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러한 행동들이 감소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거나, 그러한 행동을 유발하지 않도록 환경적인 변화를 줄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행동으로 자신과 타인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행동은 그 행동을 계속 유발할 수 있도록 지지하는 것 또한 푸드아트 심리상담 프로그램의 중요한 행동의 긍정적 변화입니다.

  셋째, 푸드아트심리상담 프로그램은 인본주의 심리학을 바탕을 두고 창조성을 강조합니다. 개인의 주관성을 가장 우선시하여 자신의 내면의 심리적 상태에 따라서 음식재료를 이용하여 주제를 선정하여 그 주제에 맞게 만들고 싶은 것들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으며, 때로는 주제 없이 자유롭게 표현함으로써 자신의 무의식을 드러낼 수 있기 때문에 인본주의 심리학에 기초를 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과거의 심리상태보다는 인본주의 심리학에서 강조하는 인간 중심 상담을 통하여 자기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금-여기에’를 강조합니다. 지금의 심리상태에 따라서 현재의 생각과 심리적 활동을 초점을 두고 활동하면서 내적 치유를 목적으로 하는 비지시적인 상담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상자가 자신의 심리 상태를 잘 드러내서 자아실현을 할 수 있도록 충분히 안내자의 역할을 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에 대한 무조건적 긍정적 존중과 충분히 공감할 수 있게 Food (음식)을 매개체로 만든 작품을 가지고 상담하는 활동이므로 인본주의 심리학에 근거를 둡니다.

  넷째, 푸드아트심리상담 프로그램은 합리․정서․행동주의 상담에 근거를 두고 자신의 합리적 사고를 할 수 있게 돕는 것을 강조합니다. 인간은 어떠한 사고를 가지고 정서적인 측면을 나타내는데, 이때 긍정적이고 바람직한 방법이 아닐 때에는 긍정적이고 바른 사고의 전환을 할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합니다. 푸드아트 심리상담 프로그램은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 활동을 통하여 충분히 경청하여 어떠한 사고를 하고 있는지를 파악해 좀 더 자신과 사회의 바람직한 행동을 하며 사고의 전환을 할 수 있게 작품을 변형하기 때문에 합리․정서․행동주의 심리학에 그 이론적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다섯째, 푸드아트심리상담 프로그램은 긍정심리학을 바탕을 두고 자신과 타인에 대하여 만족하는 삶이 무엇인지를 강조합니다. 긍정심리학은 인간의 부정적인 측면보다 긍정적인 측면을 보다 더 향상하는 방향으로 전환되도록 하는 심리학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삶에서 긍정적인 감정(즐거운 생활), 참여(참여하는 생활), 의미(의미 있는 생활)를 강조하여 좀 더 긍정적인 마인드를 심어주는 것입니다. 이것에 근거하여 개인 활동뿐만 아니라 집단 활동에 대한 프로그램을 시행합니다. 푸드아트 심리상담은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의 삶의 즐거움과 행복감, 만족감으로 인하여 긍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2. 푸드아트 심리상담의 특징

 

  푸드아트심리상담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푸드아트 심리상담은 개인의 삶을 작품을 통해 표현할 수 있습니다. 마음에 떠오르는 이미지를 방어 없이 친근한 음식 재료를 가지고 과거․현재․미래를 자유롭게 표현하면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점검하며, 미래를 계획할 수 있습니다. 언어적인 표현을 하지 않더라도, 자신이 마음 가는 대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둘째,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게 합니다. 푸드아트심리상담은 과거의 이야기와 현재의 이야기를 표현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활동이 미래에 관한 계획이나 미래에 하고 싶은 것들을 표현함으로써 다가올 자신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하며 심리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셋째, 오감을 사용하여 감각작용을 돕습니다. 감각 작용(sensation)은 우리의 감각기관들이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만지는 오감을 사용하여 사물의 색깔, 모양, 소리, 냄새, 감촉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말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는 우리의 감각기관이란 영혼의 기관으로 간주하여 이런 감각이 사물을 받아들이는 인식의 토대가 된다고 하였고, 플라톤(Platon)은 이성이 본래의 작용을 하도록 자극하는 것이라고 했으며, 코메니우스는 교육의 기초 감각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루소(Rousseau)는 오감을 인간의 내면에서 형성되고 완성되는 최초의 능력이라고 했으며, 몬테소리(Montessori, Maria)는 오감을 통해 주의력 집중에 향상을 주며, 신체의 규형 및 지적발달에 효과적이라고 강조하며 감각기관을 통해 사물을 지각하면서 인지능력이 확대되고 지적발달의 밑바탕이 된다고 했습니다. 이와 같이 여러 학자들이 언급한 것처럼 오감을 사용하는 것은 다른 사람을 보다 더 잘 이해하려고 하는 마음으로 지적발달, 관계형성, 친밀감, 협동심, 사회성 등을 키울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감각적 경험은 인지를 통해 자기의 내면세계와 감성을 표현하며 잠재력 개발과 지각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데, 푸드아트 심리상담은 이러한 오감을 모두 사용한다는 데에 큰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넷째, 창의적인 사고를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전경원(2006)은 사회에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물건이나 신선한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 것뿐 만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생각을 해내는 능력 또는 그것을 기초화 하는 인격적 특성이라고 정의합니다. 창의성을 새로운 사고를 생산해 내는 것으로 보며, 인간 모두에게 존재하고 있는 재능․보편적인 특성일 뿐만 아니라 잠재된 속성으로 봅니다. 푸드 아트 심리상담을 통하여 이러한 인간의 창의성을 개발하도록 도우며, 그러한 자신에 대하여 만족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즉, 같은 음식 재료를 사용해도, 각기 사람들의 심리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똑같은 작품을 표현하지 않습니다. 마음대로 자신의 심리적인 상황에 따라 표현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다섯째, 재구성(변형)을 할 수 있습니다. ‘재구성’이란 사전적 의미로는 ‘한 번 구성하였던 것을 다시 새롭게 구성하다’라는 뜻입니다. 즉, 자신이 만든 작품을 만들 당시에는 떠오르지 않았던 것들을 상담을 통하여 마음에 들지 않은 부분이나, 더하거나 제거 하고 싶은 것들을 발견하면, 그것을 다시 재구성하여 거부감 없이 자신의 마음이 편안해질 수 있게 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섯째,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두가 즐겁게 할 수 있는 활동입니다. 어린 아이부터 노년층까지 매개체가 음식 재료이기 때문에 연령에 구분 없이, 성별에 구분 없이, 지역에 구분 없이 누구나 자유롭고 즐겁게 활동할 수 있습니다.

  일곱째, 거부감이 없습니다. 상담을 할 때의 매개체가 음식재료이기 때문에 거부감 없이 매개체를 만지고 그것을 가지고 자유롭게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만들고 싶은 것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여덟째, 개인 활동뿐만 아니라 함께 어우러져서 하는 집단 활동도 가능합니다. 개인의 심리적 안정감과 분노조절, 긍정적 마인드를 가질 수 있는 활동과 함께 동일한 활동을 여럿이서 하게 되면 낙관성, 자기 효능감과 희망, 자아탄력성, 행복감으로 인하여 집단 내의 적응력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속감을 가지게 됨으로써 개인과 집단내의 안정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참고문헌: 교육복지대상 청소년의 심리적 긍정감 향상을 위한 푸드아트 심리상담 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조임숙,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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