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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시

[대입전형 분석] 논술전형

by 신박에듀 2019.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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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시간까지는 대입전형의 큰 골자인 수시전형과 정시전형에 대해 지원절차, 전형요소, 유의사항 등을 점검하였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수시전형 중에서 대표적인 유형 중 하나인 논술전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논술전형의 이해

  논술전형은 인문계열과 자연계열로 나뉘어 각 대학별로 학생의 융합적 지식을 바탕으로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독자적인 문항을 출제하는 일종의 대학별 고사입니다. 논술은 기본적으로 사고력을 기반으로 평가기준을 수립하게 되는데, 기본적인 개념 이해 능력 적용 및 활용 능력 외에 유형에 따라 ‘이해・분석적 사고력’, ‘논리적 사고력’, ‘비판적 사고력’, ‘창의적 사고력’, ‘종합적 사고력’을 평가하게 됩니다. 특히, 창의적 사고력은 심층적 사고와 다각적 사고가 핵심 요소이며, 논지에 대한 논리적 근거와 비판을 위한 준거를 설정하는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문계 논술은 주로 현재 사회적 쟁점이 되는 사안들에 대해 학문적, 철학적 사유를 요구하며, 논제 유형은 비교와 분석을 요구하는 형태가 많습니다. 제시문에 있어서도 그림, 사진, 도표, 그래프 등 시각적 자료를 활용하여 다양한 현상을 압축한 도표・그래프 자료를 분석하는 능력을 평가합니다. 자연계 논술의 경우 수학과 과학의 원리와 개념을 토대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아 논리적으로 풀이를 전개하는 역량이 중요합니다. 

 

 

2020학년도 논술전형 모집개요

  논술전형은 8~9년 전만 하더라도, 수시전형에서 일종의 대세전형이었지만, 2008학년도 대학입시부터 학생부 종합전형이 도입되어 새로운 대세 전형이 되어가고 있고, 사교육 유발 요소가 많다는 지적에 잇달아 불거짐에 따라 점점 선발 비율 및 인원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정부차원에서 논술전형을 줄이기 위해 각 대학에 권고하는 양태를 보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여전히 서울권의 주요 대학들을 포함한 전국의 33개 대학은 올해도 논술전형으로 학생들을 선발합니다(2020학년도 기준). 모집인원은 2019학년도 13,310명에서 2020학년도 12,146명으로 전체 모집인원 대비 비율이 3.8%에서 3.5%로 감소했습니다. 전국에서 논술을 모집하는 대학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톨릭대(경기), 가톨릭대(서울), 건국대(서울), 경기대(경기), 경기대(서울), 경북대, 경희대, 광운대, 단국대, 덕성여대, 동국대(서울), 부산대, 서강대, 서울과기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 아주대, 연세대(서울), 연세대(원주), 울산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서울), 중앙대(경기), 한국기술교육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외대, 한국항공대, 한양대(서울), 한양대(ERICA), 홍익대

  논술전형의 전형요소는 당연히 논술을 기반으로 한 평가가 진행되며, 대학별로 학생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활용하고 있다. 따라서 수시, 정시전형에서 그러하듯 논술전형의 경우에도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모집요강을 꼼꼼히 살펴서 세부 지원기준이 어떠한지를 반드시 파악해야 합니다. 논술전형의 일정은 보통 수능이 끝나고 이루어집니다. 2020학년도 논술전형은 11월 14일 대학 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직후인 11월 16일에 가장 많이 몰려있으며, 17일, 23일, 24일 등 일정이 다양합니다. 그리고 수능시험 전에 논술전형이 있는 대학도 있으니 본인이 지원하는 대학의 논술이 혹시 겹치지 않는지 잘 확인해야 하겠습니다.

  논술 출제 원칙 및 방향은 각 대학별로 다르지만 기본적인 논제유형은 크게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에 따라 양분되는 형태를 보입니다.

구분 제시문의 특징
문학 제재 활용 문학 제재

문학 제재 포함

인문논술(언어논술)만 출제

문학 제재 포함 가능

인문논술(언어논술)만 출제

수리논리와 도표·그래프 활용 도표·그래프 포함한 수리논리
도표·그래프 없는 수리논리
수리논리 없는 도표·그래프, 시각자료
영어 제시문

 ※ 출처: 2020 대입정보 119 개정판

 

  논술전형은 기본적으로 당락을 결정짓는 최대 요인이 논술 실력입니다. 본인이 수능성적이나 내신성적이 낮다고 하여 도피처로 논술을 생각한다면 대입에서 필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꾸준히 글을 쓰는 연습을 하고, 각 대학별로 어떠한 출제 원칙 및 방향을 설정하였는지를 파악하여 지속적으로 준비하는 자세가 성공의 지름길입니다. 그리고 다음 시간에 구체적으로 언급하겠지만 논술전형의 경우 각 대학별로 공개하는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를 주목해야 합니다. 모든 대학들은 2015년부터 각 대학의 대학별고사가 선행학습에 영향을 주었는지를 자체적으로 연구하고 분석하여, 자체 홈페이지에 이를 게재하고 있는데, 논술의 경우 대학별 고사에 해당되기 때문에 매우 정확하고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반드시! 참고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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