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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시

[대입전형 분석] 수시전형

by 신박에듀 2019.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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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시간에 알아본 것처럼 대입전형은 크게 수시모집 전형과 정시모집 전형으로 나뉘어 각각 6장, 3장의 지원을 할 수 있으며, 합격여부에 따라 순차적으로 수시 → 정시의 순서로 지원 가능한 것을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대입전형 중 절대적인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수시전형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시전형의 개념

  수시모집(Early Admission)은 '대입전형의 대한 이해' 편에서 다루었듯이 정시모집 전에 대학에서 학생들을 미리 선발한다는 개념으로 1997학년도 대학입시부터 도입된 제도입니다. 수시전형에서 활용하는 전형요소는 대학 수학능력시험 성적보다는 학교생활기록부와 내신을 주 전형요소로 활용하여 학생부위주전형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대학 수학능력시험 성적 같은 경우는 수시전형에서 최저등급의 형태로 반영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각 대학별로 최저등급 설정 기준이 천차만별이니 모집요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같은 대학의 최저등급이라 할 지라도 학년도에 따라 최저등급 설정기준이 달라지니 자신이 입학할 학년도의 최저기준이 어떻게 설정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하겠습니다.

  수시모집은 1차, 2차, 경우에 따라서는 3차까지 세분화하여 모집했던 때가 있으나 현재 수시는 9월에 모든 대학이 일괄적으로 학생들을 모집 및 선발합니다. 대학 입장에서는 우수한 학생들을 미리 선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그 비중이 계속해서 늘어났으며, 2020학년도 수시모집 비율은 역대 최고를 기록하였습니다. 구체적인 모집 인원 및 비율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 수시모집 정시모집 합계
2020학년도 268,776명(77.3%) 79,090명(22.7%) 347,866명 
2019학년도 265,862명(76.2%) 82,972명(23.8%) 348,834명
2018학년도  259,673명(73.7%) 92,652명(26.3%) 352,325명

 ※ 출처: 교육부

 

 전체 모집비율을 살펴보면 수시모집이 2018학년도부터 인원 및 비율에서 계속해서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전체 모집인원은 2018학년도, 2019학년도를 거치며 계속해서 감소하였으나, 수시모집은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가 인상적입니다.

 

 

수시전형의 구분

  수시전형은 활용하는 전형 요소에 따라 크게 학생부 종합전형, 학생부 교과전형, 논술전형, 특기자전형의 네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학생부종합전형: 학교생활기록부를 기반으로 학생의 3년 동안 기록된 모든 교과, 비교과 활동을 정량 및 정성평가를 통해 선발하는 전형으로, 각 대학별로 세부적인 평가기준을 수립하여 학생들을 평가 및 선발하는 전형입니다. 또한 대학별로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 면접을 활용하기도 하며 각 대학의 인재상 및 모집단위에 대한 발전 가능성을 가진 학생들을 선발할 목적으로 운영되는 전형입니다.

 2.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 교과전형은 전형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절대적으로 학교 내신(교과 성적)을 전형요소로 활용합니다. 비교과 요소로 출석성적을 활용하는 경우도 있으나, 합격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합니다. 정성평가가 아닌 정량평가로 학생들을 성적순으로 선발하는 가장 오래된, 일반적인 형태의 수시전형입니다.

 3. 논술전형: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에 따라 논술 유형이 달라지며, 대학에 따라 학과별로 논술 유형이 다른 경우도 있다. 논술전형의 경우 사교육 유발요소가 존재하여 정부차원에서 각 대학에 논술전형의 운영을 지양토록 권고하지만, 논술전형에 대한 수요 및 이를 선호하는 대학이 존재하는 한 계속해서 운영될 전형이라 여겨집니다.

 4. 특기자전형: 특기자 전형은 지난 시간에 언급한 고른기회전형을 포함하여, 예·체능계열, 어학, 과학 등 각 대학별로 특정 영역에서 특기를 가진 인재를 선발하는 전형입니다.

 

  따라서 이들 네 가지 유형의 수시전형을 각 대학별로 다양하게 설계할 수 있으며, 입학 수요자는 최대 6장의 지원을 수시전형에서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특정 대학을 목표로 하는 경우 대학별로 복수지원의 경우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잘 파악하여 지원한다면 성공적인 지원전략이 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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