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듀몬입니다. 우리는 지난 시간까지 진로체험활동의 해외사례로 아일랜드,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미국의 사례를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그 마지막 사례로 일본의 커리어 스타트 위크(Career Start Week)와 직업체험학습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커리어 스타트 위크(Career Start Week)
일본은 청년실업자의 급증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자 국가차원의 진로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었습니다. 청소년의 발달 단계에 맞추어 체험학습을 실시할 것을 권장하여 중학교는 현실적인 탐색과 잠정적 선택의 시기로 구체적인 체험활동으로 직장의 특정 사람과 함께하는 직장 견학, 연속 5일간의 직장체험, 부모 직장에 대한 자녀 참관일, 상급학교의 체험 입학, 친척들의 직업 듣기 조사 등을 제시합니다. 그리하여 2005년부터 문부과학 성에서는 ‘진로교육 실천 프로젝트’를 실시하기 시작하였는데, 이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이 각 도 도부현의 지정도시에서 중학교들 중심으로 학생들의 진로개발을 위하여 5일 이상의 직업 체험 및 인턴십을 실시하고 지역의 교육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체험활동을 하도록 하였습니다. 이것이 Career Start Week입니다. 각도 도부현 교육위원회에서는 학교에서 체험 장소를 발굴하거나 확보하기 위한 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학교현장에서 직업체험활동을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구체적인 지도와 조언을 하고 있으며 커리어 어드바이저가 지역별 협의회를 통해 직업체험 행사를 실시합니다.
Career Start Week는 커리어 어드바이저를 활용하고 지역별 협의회를 통해 직업체험 행사를 실시하는 시스템 구축을 통해 직업체험활동을 지원하는 점이 특징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도쿄 도의 직업체험학습
일본의 도쿄 도는 관내의 공립중학교 학생들이 지역의 공공기관, 기업, 상점 등의 직장에서 직업체험을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인식을 높이고, 올바른 직업관과 근로관을 기를 수 있도록 2005년부터 와쿠와쿠 위크 도쿄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2005년 관내 304개교(47.10%), 40,602명의 중학생들이 참여하였던 와쿠와쿠 위크 도쿄 사업은 2015년 기준 관내의 전체 공립 중학교 626개교에서 77,470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였는데, 전체 학생의 85% 이상이 3일 이상의 직업체험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도쿄 도 교육위원회는 관내 학교들이 5일간의 직업체험에 참여할 것을 이상적인 지침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학교 수업 시수 및 체험처 부담 등의 이유로 2∼3일의 직장체험이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 참고문헌: CIPP 평가모형을 적용한 자유학기제의 진로체험활동 평가척도 개발(서상완,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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