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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론

일탈이론 알아보기: 사회통제 이론

by 신박에듀 2020.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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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듀몬입니다. 우리는 일탈 이론을 설명하는 이론들을 생물학적 원인론, 심리학적 원인론, 사회학적 원인론으로 나누어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사회학적 원인론 중 미시적 이론의 마지막 유형인 사회통제 이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사회통제이론의 유형

 

  사회통제이론은 허쉬(Travis Hirschi)가 밝힌 사회유대 요소를 주 내용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통제 이론이라고 일컫는 것은 허쉬의 사회유대 이론을 의미합니다. 허쉬는 ‘개인이 속한 집단이 약할수록 개인은 그 집단에 덜 의존하게 되면서 결과적으로 그 자신에 더 의존하게 되고 집단의 규칙보다는 개인의 이익을 따르게 된다’는 뒤르켐의 글을 바탕으로 유대에 대해 설명합니다. 그에 따르면 개인이 타인과 사회적 유대감을 구성하는 데 네 가지 주요한 요인이 있는데 바로 애착(attachment), 관여(commitment), 참여(involvement), 신념(belief)입니다.

 

 1) 애착(attachment)

 

  먼저 ‘애착’은 개인이 타인에게 느끼는 친밀한 정서적 관계를 뜻합니다. 타인들에게 애착을 가지면 그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으려 노력하고 그러한 애착이 없을수록 자기 통제가 약화되어 규범을 위반하게 된다고 보았습니다. 특히 부모에 대한 애착과 부모의 관리·감독이 아동의 비행을 통제하는데 가장 중요하며 또래 친구와의 애착 역시 비행 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했습니다.

  허쉬는 애착의 대상보다도 타인에 대한 애착 그 자체를 가졌느냐를 중요하게 생각하여 또래 친구가 비행 청소년이거나, 부모가 범죄인이라 하더라도 그들에 대해 강한 애착을 가질 수록 비행에 덜 빠지게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는 서덜랜드의 차별적 교제 이론의 내용과는 다소 상반되는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허쉬는 비행의 원인으로서 비행 친구의 영향력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며, 그는 비행 친구와 비행 간의 관계는 ‘순응에의 이해관계(stake in conformity)’라는 변수를 제거하면 사라지게 되는 허위적 관계라고 보았습니다.

 

 2) 관여(commitment)

 

  다음으로 ‘관여’란 개인이 사회에서 얼마나 열심히 살고 있는지, 사회생활에 얼마나 비중을 많이 두고 있는지를 설명하는 요소입니다. 학생의 경우 학교 공부는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성적은 좋은지, 미래에 대해 중요하게 여기는지가 비행과 크게 관련이 있다고 봅니다. 학교 생활에 관여를 많이 하는, 즉 관심이 많은 학생일수록 비행을 하게 되면 그만큼 성적이 떨어지거나 진학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걱정 때문에 비행을 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사회통제 학자 잭슨 토비는 이를 순응에의 이해관계라고 표현했는데 즉 순응에 쏟은 노력을 상실하게 되는 비용 때문에 사람들은 불법행위를 피하게 된다는 다소 합리적인 요소입니다. 다시 말하면 공부를 못하거나 학교생활, 자신의 미래 등에 관심이 없는 학생은 비행을 통해 별로 잃을 것이 없다고 생각하여 비행을 저지르는 데 있어 망설이지 않게 됩니다.

 

 

 

 

 3) 참여(involvement)

 

  세 번째로 ‘참여’는 개인이 관습적이고 통상적인 사회 활동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많은 시간을 쏟는지를 뜻합니다. 학교 대내외 활동이나 가족과 보내는 시간, 여기활동 등에 많은 시간을 쏟고 열중하게 되면 그만큼 시간적으로 바빠서 비행을 저지를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것입니다.

 

 4) 신념(belief)

 

  마지막으로 ‘신념’이란 법과 사회 규범에 대해 도덕적으로 타당하다는 믿음 즉 그것을 지켜야한다는 생각을 의미합니다. 허쉬는 만약 청소년들이 법이 더 이상 공평하다고 믿지 않는다면 그들의 사회에 대한 결속도가 약해지고 법을 어기는 행위를 할 가능성이 증가하게 된다고 보았습니다.

  허쉬는 부모, 어른, 학교 선생님,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위 네 가지 요인들이 강할수록 개인의 행동은 사회에 순응하도록 통제되며, 반면 어느 한 가지 요인이라도 결핍되어 있으면 개인은 일탈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네 가지 요소는 서로 관련이 있어 만약 한 사람이 네 가지 중 한 요소를 가지고 있으면 나머지 사회 요소도 역시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보았고, 만약 네 가지 중 어느 한 요소가 결핍되어 있다면 그로 인해 다른 요인 역시 약해지기 쉬울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허쉬의 이러한 주장은 머튼의 아노미 이론과는 반대 입장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머튼은 사람들이 목표와 수단 간의 불일치에서 오는 긴장 때문에 일탈을 하게 된다고 주장했는데, 허쉬는 그 반대로 비행을 저지르도록 강요하는 긴장은 없으며 오히려 비행을 저지르지 못하게 하는 요인만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참고문헌: 고등학교「사회·문화」교과서의 ‘일탈 이론’ 내용 분석 : 2009 개정「사회·문화」 교과서 중심으로(김은정,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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