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육이론

사회참여미술이란?(배경, 개념 및 특성)

by 신박에듀 2022. 1. 5.
반응형

안녕하세요 에듀몬입니다. ‘사회 참여’의 어원을 찾다보면 샤르트르의 ‘앙가주망(engagement)’의 정의와 만나게 되는데 이 ‘앙가주망’은 예술가가 사회의 문제를 폭로하고 드러내는 것을 넘어 관객이 작품에 참여하게끔 유도하여 그들의 인격과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세상을 개선하도록 하면서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일을 의미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사회참여미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사회참여미술의 배경

 

  1960년대 활발한 사회 운동의 영향으로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는 사회참여미술은 새로운 사회운동의 일종으로 등장하게 되었습니다(Helguera, 2011/2013). Helguera에 의하면 사회참여미술이란 개념과 사고를 미술을 통해 표현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미술을 통한 사회와의 교류를 행하는 실질적인 사회적 행위라고 언급하였습니다. 이는 수용자가 예술 작품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그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더 나아가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개선하도록 하는 실질적인 행위를 의미합니다. 이처럼 사회참여미술(Socially Engaged Art, SEA)은 1970년대 사회적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풀어 내는 사회운동은 일종으로 등장하게 되었습니다(Helguera, 2011/2013). 이처럼 사회참여미술은 주로 지역기반 미술, 참여미술, 뉴 장르 아트, 공공미술, 공동체 미술, 협업 미술과 같은 다양한 장르들을 사회참여미술의 일종으로 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운동들은 미술의 다양한 영역, 학교 안과 밖, 이론과 실천의 경계를 넘어서 공동의 관심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사회적 문제에 대한 미술적 발언과 행위들을 확산하고 있습니다.

 

 

2. 사회참여미술의 개념

 

  오늘날 세계는 다중적인 위기들에 직면해있으며 이러한 시대적, 사회적 맥락 속에서 미술 작업의 활용 가능성과 미술가의 역할에 대한 재검토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20여 년간 전 세계의 수많은 작가들은 미술관으로부터 벗어나 삶이 이루어지는 현장 속에서 다양한 관계층과의 협업을 통해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한 작업들과 프로젝트들을 본격적으로 실천해왔습니다. 이러한 노력 속에서 사회 참여미술(socially engaged art)은 최근 논의되고 있는 운동으로서 미술을 통하여 상호 교류하면서 변화를 이끌어 내며 사회적 변화를 지향하는 넓은 의미로서의 행위 예술의 한 종류입니다. 주목하는 작업의 유형에 따라 다양한 이론적 배경이 형성되어 참여 미술(participatory art)이나 공공미술(public art), 관계 미학(relational aesthetics), 대화 미술(dialogic art), 협업미술(collaborativeart), 공동체 미술(community art) 등으로 정의 되고 있습니다.

  

 

 

 

3. 사회참여미술의 특성

 

  ‘사회참여예술이란 무엇인가’ 저서에서 Helguera(2011/2013)가 제시한 개념을 바탕에서 사회참여미술의 개념 및 특성을 고찰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사회참여미술은 결과물인 미술작품보다 과정과 의사소통을 통한 사회적 반응을 중시하는 ‘개념적 과정 예술’에 속합니다(Helguera, 2011/2013). 사회참여미술은 특정 장소에서의 영구적 설치가 아닌 과정과 의사소통적 사회 반응을 중시하는 개념적 과정 예술에 속하며 이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과 변화시키기 위한 상황을 만들어 가는 데 의미가 있는 예술입니다.

  둘째, 사회참여미술은 공동체에 대한 실제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실질적인 행위로서 예술과 비예술 영역의 중간에 존재하면서 여러 학문분야에 걸쳐 복합적으로 이루어집니다(Helguera, 2011/2013). 사회를 바탕으로 하는 여러 학문들이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관점과 지평을 열어나가기 위해 미술의 본질을 받아들여야 하며, 미술 역시 다른 학문의 사회적 관점과 현장의 문맥을 받아들여야 미술이 ‘행위’의 의미를 지닐 수 있습니다. 즉 사회참여미술이 실질적인 행위를 통해 사회변화를 추구하기 위해서 일상과 주변 삶에 대한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 식견과 경험이 필요하며 이러한 현장 문맥의 복합적이고 다층적인 특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학과목과 복합적으로 이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셋째, 사회참여미술은 개인과 개인 혹은 집단 간의 관계와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며 협업은 중요한 요소입니다(Helguera, 2011/2013). 왜냐하면 작품은 고립된 존재가 아니라 관객과 사회 그리고 작가와의 소통 속에서 그 존재가 비로소 완성되기 때문입니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확장성’이라는 사회참여미술의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넷째, 사회참여미술은 전통적인 장르의 형식에서 탈피하여 행위예술이나 기록과 같은 다양한 형식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Helguera, 2011/2013). 전통적으로 미술교육의 담론 안에서 미술을 통해 사회를 비판적으로 인식하고 학습자를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주체로 보고 행동하는 기술을 가르치려고 하는 시도는 계속되어왔습니다. 회화, 조각, 필름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종류의 매체의 결합을 포함하며, 설치, 퍼포먼스, 개념미술과 같이 내용과 형식에 대해 실험적인 것까지 포괄적으로 포함합니다.

사회참여미술은 개념적 과정 예술에 속하며 이는 작가 중심의 완결성 보다는 관객의 호흡과 함께할 수 있는 대중의 참여가 들어가기 때문에 일상과 예술 간의 경계를 허물어 모든 계층이 향유할 수 있는 미술의 특징을 지닙니다. 따라서 사회참여미술은 학생들에게 사회 문제에 대한 비판적 사고를 길러줄 수 있으며 있으며, 지역 사회의 구성원 속에서 능동적으로 참여하여 지역사회 내 소속감과 맡은 역할에 대한 책임감을 기르는데 유용할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참고문헌: 지속가능발전교육에 기초한 사회참여미술수업 개선 방안 연구: 미술교사 대상 인식조사를 중심으로(김성영, 202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