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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아로마테라피 오일 알아보기: ① 라벤더 오일(개념, 역사 및 효능)

by 신박에듀 2021.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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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듀몬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아로마테라피의 역사, 개념 및 효과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번 시간부터는 개별 에센셜 오일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 오일은 라벤더 오일입니다.

 

 

1. 라벤더 오일(Lavender Oil)의 개념 및 역사

 

  라벤더 오일의 학명은 Lavandula angustifolia 이고 과명(Family)은 꿀 풀과(Labiatae/Lamiaceae)이며 추출 부위는 꽃 부위이고, 추출방법은 수증기 증류법(Steam Distillation)이며, 주요성분은 linalyl acetate, linalool 등입니다. 일반적으로 라벤더는 높이 약 0.9m까지 자라며, 잎과 꽃 등 식물 전체에서 향을 내고 흰색의 아주 작은 털이 덮여 있어서 약간 흰색을 띠며, 줄기는 둔한 사각형 모양으로 군생하는 지중해 지역이 원산지인 상록성 소관목입니다.

  Lavandula 속은 전 세계적으로 약 30종이 있으며 라벤더의 주요 4종은 True Lavender, Spike Lavender, Lavandin, Maritime Lavender이고, 에센셜 오일 생산을 위해 재배되는 대부분의 라벤더는 True Lavender이고, 주요 생산지는 불가리아와 프랑스입니다. 이 외 생산지는 호주, 아르헨티나, 영국, 헝가리, 일본, 모로코, 이탈리아, 알제리, 인도 및 러시아입니다. 일반적으로 라벤더는 해발 600~1,500m 정도의 높은 고도에서 재배하고 증류할 때 Ester 성분(linalyl acetate)을 더 많이 함유한 최고 품질의 라벤더 오일이 나옵니다.

  아로마테라피에 사용되는 허브 식물 중 라벤더는 가장 오래된 계보를 가지고 있고 수천년 동안 지속적으로 사용되어왔습니다. 라벤더는 라틴어 “lavare”에서 온 말로서 '씻어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고대시대부터 그 효과의 중요성을 알고 개인 목욕에 사용할 뿐만 아니라 상처를 깨끗하게 하고 천을 씻는데 사용하였습니다.

  Hildegard of Bingen은 라벤더를 달여서 폐 울혈에 사용하고, 충분한 휴식과 숙면을 위해서 라벤더 목욕을 제안했으며, Culpepper는 라벤더 꽃을 달인 물이 간질(뇌전증)과 현기증 또는 두뇌의 혼란(메스꺼움)을 방지하는 데에 도움을 주며 위장을 강화시키고 간과 비장의 방해 요인을 제거한다고 하였습니다. Grieve는 라벤더를 기절, 신경성 두근거림, 경련, 발작성 복통에 대해 훌륭한 강장제라고 설명하는데, 몇 방울의 라벤더 오일을 이용한 뜨거운 족욕이 피로를 완화하 는 효과가 있다고 추천하며, 두통, 신경통, 류머티즘, 치통 등의 완화에 라벤더 오일을 바르라고 권합니다. Gattefosse의 경우, 실험실 사고로 손에 화상을 입었을 때 라벤더 오일의 뛰어난 치유 효과를 경험한 후 에센셜 오일을 더 깊이 연구해서 ‘Aromatherapy'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라벤더 오일의 주요 구성 성분은 linalyl acetate(12~54%), linalool(10~50%), cis-ocimene(1.0~17%), lavandulyl acetate(trace~5.0%)이며, 라벤더 오일에는 화학 성분이 100가지 이상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2. 라벤더 오일(Lavender Oil)의 효능

 

  라벤더는 아로마테라피에 있어서 가장 대중적이고 다재다능한 오일로서 다양한 증상에 아로마테라피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신경계에 작용하는 라벤더 오일의 효과를 보면, 라벤더는 스트레스를 조절하는데 진정이나 촉진 작용을 하고, 정서적인 흥분과 불안 상태, 마음을 진정시키고 공포를 완화하는 진정제로 작용하며, 감정적으로 고갈되고 우울한 기분을 느끼는 사람들의 영혼을 고양시켜주고 활력을 줍니다. 특히 정신적 스트레스와 불안으로 인한 불면증에 라벤더 오일은 첫 번째로 선택될 수 있는 치료 방법이고 두통의 치료에도 권장됩니다.

  Fischer-Rizzi 는 라벤더 오일의 향이 걱정이나 긴장감 때문에 생기는 끊임없는 생각과 스트레스를 없애주는 작용을 하는데, 라벤더의 향기는 신선한 공기처럼 행복하고 자유로운 느낌을 주며, 강박과 분노를 없애주고, 부정적인 자아의 소리를 없애는 데 도움을 주며, 균형 잡힌 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한다고 하였습니다. Mailhebiau는 라벤더 오일이 신경성 천식이나 불안증에 유익하며, 사람을 릴렉스 시켜서 호흡을 보다 수월하게 해준다고 하였습니다.

  이외에도 라벤더 오일은 심혈관계 계통에 효과적이어서 혈압과 심계 항진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며, 근골격계에는 근육의 통증과 아픔을 덜어주고 류머티즘과 관절염, 요통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생식계에 대해서는 출산 과정 중에 있는 임산부들에게 가장 도움을 주는 대중적인 에센셜오일로 밝혀졌고, 임산부의 불안을 줄이고 산통 완화, 그리고 분위기를 좋게 해 주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호흡 기계에 대해서는 감기와 독감, 인플루엔자, 인후염, 기관지염, 그리고 카타르 증상의 치료를 위해 권유됩니다. 라벤더 오일을 스킨케어로 사용할 경우, 라벤더는 화상과 피부의 치료에 연관된 가장 일반적인 오일이며, 방부성, 진통 및 세포 재생 효능을 가지고 있고, 이러한 특성들은 화상의 통증을 덜어주고 감염을 예방하며 빠른 치료를 촉진하는 효과를 나타내며, 벌레물린 데 가려움증과 긁은 상처 치료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동양의 중국 전통의학에 따르면 라벤더 오일은 열을 식히는 작용을 하는데, 열감(heat)을 깨끗하게 없애주고, 열(fever)을 소산시키며, 과열된 간을 식히고, 심장을 지원하고 안정되게 하며, 정신을 조용히 가라앉히고 흥분을 완화시킨다고 하였습니다. 인도 전통의학에서는 라벤더가 심신을 고요하고 이완시켜 깊은 명상에 도달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해져 오고 있으며, 라벤더 오일의 조화로운 특성은 하트 차크라의 균형을 맞추고 위, 아래 차크라의 조화를 돕는데 사용되어집니다.

  라벤더 오일의 효능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있는데, 주로 라벤더 주요성분인 linalool 및 linalyl acetate 화학 성분에 초점이 맞추어집니다. 불안 완화 작용을 위한 연구로는, 라벤더와 제라늄으로 아로마테라피 마사지를 한 임상 시험에서 아 로마테라피는 성격 장애로 입원한 환자들의 불안감을 줄이고 심장 및 호흡률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진정 작용에 대한 연구로는, 생쥐실험에서 라벤더 오일의 주요 화학 성분인 linalool과 linalyl acetate의 진정 작용이 용량에 따라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카페인으로 유발된 과잉 행동을 호전시키는 것으로도 나타났고, 쥐의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 카테콜아민 및 생식선 자극의 단계를 조절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생체 내 실험에서 라벤더 오일의 흡입을 통해 이완과 진정 작용, 뇌파(EEG) 반응의 변화, 수면의 개선 및 각성에 대한 주의력 향상이 유도 되었으며, 심박 수를 현저히 감소시키고 고주파 스펙트럼 성분을 증가시켜 건강한 피실험자들에게 진정되고 활발한 기분 상태를 유발하였습니다.

  수면 향상 작용에 대한 연구로는, 라벤더 오일이 수면 향상 효과를 나타내는 연구는 많이 있으며, 불면증 치료와 관련한 연구가 다수 발표되었습니다. 그러나, Buckle은 디퓨저에 라벤더를 지나치게 많이 넣어서 사용하면 오히려 불면증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고 하였으며 일부 노인들의 경우, 라벤더의 향기가 부정적으로 연상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불면증이 있는 45~55세의 67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심박 변이도(heart rate variability, HRV)와 수면의 자가진단 연구에서 라벤더가 끼치는 영향을 12주에 걸쳐 조사한 결과, 일주일에 2번, 매번 20분, 12주 동안 라벤더를 흡입한 그룹이 대조그룹에 비해 부교감 신경 조절을 증가시키면서 HRV에 단기간 지속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로 나타났으며, 수면의 질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 참고문헌: 자연치유 관점에서 아로마테라피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이 중학교 여학생의 우울과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윤정식,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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