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듀몬입니다. 일선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향상을 위한 노력과 더불어 학생들의 사회성 함양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데요. 학교폭력의 경우 그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언론에서도 쉽게 보도되는 양태를 볼 때 심각한 사회문제가 아닐 수 없겠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교육부에서 발표한 학교폭력 관련 교육지표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교육정책포럼 318권 '학교폭력 관련 통계(양태정, 2019)'을 재구성하였습니다.
1. 학교폭력실태조사 피해 유형별 비중
교육부에서는 학교폭력 현상을 진단하고, 예방하기 위해 2013년부터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초4~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17개 시도교육감이 전수조사로 실시하며, 학교폭력 관련 경험 및 인식에 대하여 조사합니다. 2019년 제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표 1> 학교폭력실태조사 피해 유형별 비중(%)
2019년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1.6%(초: 3.6%, 중: 0.8%, 고: 0.4%)로 나타났습니다. 가해응답률은 0.6%(초: 1.4%, 중: 0.3%, 고: 0.1%), 목격 응답률은 4.0%(초: 7.9%, 중: 2.7%, 고: 1.4%)로 나타났습니다(교육부 보도자료, 2019.8.26.).
<표 1>을 통해 2019년 학교폭력 피해 경험의 피해유형별로 살펴보면, 언어폭력(35.6%)과 집단따돌림(23.2%)이 높게 나타났으며, 다른 피해 유형보다 이 두 개 피해 유형이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의 58.8%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보통 학교폭력은 피해유형이 단일형태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복합(언어폭력+집단따돌림, 언어폭력+사이버 괴롭힘 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집단 따돌림 경험 학생의 41.4%가 언어폭력을, 언어폭력 경험 학생의 27.0%가 집단따돌림을 경험한 것으로 응답했습니다(교육부 보도자료, 2019). 그리고 물리적 학교폭력(신체폭행, 성추행·성폭행, 금품갈취)은 낮아지고, 정서적 학교폭력(언어폭력, 집단따돌림 등)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아동종합실태조사 학교폭력 피해 및 가해 경험
보건복지부에서는 5년 주기로 ‘아동종합실태조사’를 통해 학교폭력 피해 및 가해 경험(9-17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아동종합실태조사에서는 2018년 학교폭력 피해 경험 비율이 30.3%, 가해 경험 비율이 24.2%로 나타났고, 초등학교 고학년(9-11세)의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감소추세이긴 하지만 중·고등학교(12-17세) 학교폭력 피해 경험보다 많게 나타났습니다.
<표 2> 아동종합실태조사 학교폭력 피해 및 가해 경험
학교폭력실태조사와 아동종합실태조사 모두 초등학생의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이 다른 학교급에 비해 높게 나타나 초등학생 학교폭력 대응 방안이 필요합니다. 정동철(초등학생 학교폭력 실태와 대응 방안, 2017:115-121)에 따르면, 초등학생 학교폭력 대응 방안으로
첫째, 초등학교 저학년의 발달 단계를 고려한 학교폭력 개념정의, 교육방안 마련을 위한 심층적인 연구 수행
둘째, 설문조사 개선 및 다양한 실태조사로의 전환, 셋째, 언어폭력, 따돌림 등 정서적 폭력 예방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어울림
셋째, 어깨동무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확대 지원과 함께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특성화된 언어폭력, 따돌림 예방교육 방안 마련
넷째,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의 사이버 폭력 예방교육 실시 및 활성화 방안 마련
다섯째, 초등학교 저학년의 특성을 고려한 건전한 또래문화 조성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과 활동 마련
등의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참고문헌: 교육정책포럼 318권 '학교폭력 관련 통계(양태정,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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