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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탐구

방사선사란? (개념 및 교육제도)

by 신박에듀 2022.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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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박에듀입니다. 의료종사자란 의학·의료의 진전에 따라서 의료에 종사하는 자로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현대 의학의 발달로 직종은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현재 주요 의료종사자로는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의료 기관 인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간호사, 약사, 한약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의무기록사, 치위생사, 치과기공사, 안경사, 응급구조사, 간호 조무사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방사선사의 개념 및 교육제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방사선사의 개념

 

  방사선사는 방사선의 의학적 이용으로 생겨난 직종으로 방사선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신체 내부기관의 질병, 장애의 진단을 위해 각종 방사선 장비를 조작하고, 방사성물질을 이용하여 치료하는 의료기사입니다. 원자는 양성자와 전자의 개수가 같기 때문에 전기적으로 중성이지만 에너지 준위가 높은 불안정한 상태의 원자는 외부로 에너지를 방출하고 안정상태가 됩니다. 이때 방출하는 높은 에너지를 방사선이라고 하고 파장이 짧은 감마선과 X-선이 있습니다. 이 방사선을 광자라고 부르고 있지만 감마선과 X-선만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알파선과 베타선의 경우 입자선이기 때문에 알파입자와 베타입자로 부르기도 합니다. 알파선은 양성자 2개와 중성자 2개로 이루어진 헬륨의 원자핵이며, 베타선은 전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입자로 이루어진 알파선과 베타선은 전하를 가지고 있어 물체를 쉽게 투과하지 못하지만 감마선과 X-선은 물체를 쉽게 통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을 가진 방사선으로 최초의 영상을 촬영한 사람은 뢴트겐입니다. 뢴트겐은 자신이 발견한 신기한 X-선으로 부인 손을 촬영하였고 이것이 최초의 방사선사진입니다.

  방사선의 발견 이후 최초로 활용된 방사선의 의학적 이용은 현대의학에서 필수적인 응용분야이며 이용이 날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방사선의학은 임상진료 뿐만 아니라 임상의학과 기초의과학의 융합학문이고 학제간 가교 역할을 하는 중요한 분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방사선 및 방사선동위원소를 이용한 기초 의과학 및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관한 임상연구 연계 다학제간 융합연구를 활성화하여 의학 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습니다. 방사선사는 신체 특정 부위를 X-ray검사, 컴퓨터 단층 촬영검사(CT), 자기 공명 영상 촬영검사(MRI), 초음파 검사 핵의학 검사 등을 통해 환자의 영상정보를 제공합니다. 또한 난치병의 치료를 위하여 환자를 고정시키고 신체부위가 방사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의사의 처방에 따라 방사선노출범위와 강도를 조절하여 방사선치료를 합니다.

 

 

 

 

2. 방사선사 교육제도

 

  국내에서의 방사선사 교육의 역사는 매우 깁니다. 해방 전 까지는 일종의 도 제식 교육으로 단순하게 기술을 전달하는 것에 불과하였습니다. 그러나 6.25 전쟁을 지나고 외국과의 긴밀한 교류를 통하여 서구문명의 급격한 도입으로 인해 의학계에는 변혁이 왔습니다. 이와 함께 방사선 의학 분야에도 새로운 기술과 장비 및 새로운 검사법이 도입되고 점차 의사와 방사선사의 업무가 전문적 분화가 됨에 따라 체계화된 교육과정을 이수한 전문 인력을 요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 이후 1963년 1월 국내 처음으로 정규 고등교육기관인 수도의과대학 병설 의학기술초급대학(현 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 보건정책관리학부 방사선과)이 개설되었고, 같은 해에 우리나라의 의료기사의 법적 신분과 자격요건 등을 규정한 의료보조원법(현재 의료기사법)이 제정 공포되어, 방사선과의 교육내용은 법에 정한 면허를 취득하는데 필요한 전문지식과 실무능력을 교육하고 훈련하는데 중점을 두게 되었습니다.

  1972년 대구보건전문학교에 방사선과가 신설되었고 이후, 여러 전문학교에 방사선과가 신설되었습니다. 1979년에 초급대학 및 전문학교가 전면적으로 전문대학으로 개편·일원화되었으며, 이어 1997년도부터 교육연한이 2년에서 3년으로 연장되었습니다. 2000년에 들어서 부산가톨릭대학교에 최초로 4년제 학과가 설립되었습니다. 연이어 한서대학교, 가야대학교,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등에 학부과정의 방사선학과가 신설되었습니다. 그 이후 방사선학과의 신설이 주 로 3년제와 4년제를 운영하는 대학에서 4년제로 흡수 통합하는 형식으로 개설되었습니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학부와 3년제 과정의 방사선과 신설이 이어져 2015년 현재 4년제 학부과정 22개 대학교와 3년제 23개 대학교에서 방사선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대한방사선사협회 50년사, 2016). 학제가 4년제로 확장됨에 따라 대학원 과정이 개설되고 전문대학 졸업생의 학사, 석사, 박사과정의 길이 열려 방사선사는 전문직업인으로 자리매김하면서 크게 변화되고 있습니다.

  방사선사의 교육의 변천은 방사선의학 분야 발달로 독립된 학문적 영역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IT의 발달과 과학의 발달은 기존의 진단방법에 변화를 가져와 의사의 오감에 의존하는 진단에서 기계공학과 컴퓨터가 융합된 의료영상을 통해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져 의료영상 없이는 의료를 생각할 수 없는 영상의학시대로 바뀌었습니다.

  이제는 정확한 진단은 의료영상의 정밀도와 기술력이 정확한 진단을 좌우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한류효과로 의료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극동러시아에는 2009년까지 한국에서 흔한 CT촬영기가 1대만이 있어 러시아 의료 관광객이 한국을 선택하는데 일조 한다고 합니다.

  이제 병원의 의료 환경은 디지털화되며 e-Health, u-Health라는 정보시대의 새로운 의료영역으로 급발전하면서 의사의 역할이 병원만의 공간에 제한되지 않고 점차 환자의 생활 및 다양한 환경까지 확대될 수 있는 여건들이 마련되어 가고 있습니다. WHO는 2004년 보건 분야에서 보건의료를 지역 및 원거리에서 지원하기 위하여 디지털 데이터(전자적으로 전달되고 저장되고 검색된)를 활용하는 것으로 정의하였습니다.

  또한 e-Health for Health-care Delivery (e-HCD) 시스템이란 직접적인 예방활동, 환자진단, 환자관리 및 진료를 지원하는 e-Health 응용시스템을 포괄하며, 원격상담(tele-consultation), 원격의뢰(tele-referrals), 원격 방사선(tele-radiology), 원격처방(tele-prescription) 등이 포함된 개념으로 정리하였습니다.

 

 

※ 방사선사 보수교육의 탐색적 연구(조복연,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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