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직업정보 알아보기(하는 일, 적성, 준비방법, 평균임금)

안녕하세요 에듀몬입니다. 최근 방송의 영역이 점점 더 세밀해지고 전문화되어가고 있고, 인터넷 방송이 보편화 됨에 따라 다양한 플랫폼을 통한 방송도 각광을 받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아나운서의 정체성 및 개념도 전반적으로 변화되어 가고 있는데요. 방송의 최일선에 있는 사람은 바로 아나운서이며, 각 방송국의 메인 얼굴로 그 방송국을 대표하므로 이미지 관리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아나운서 직업정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아나운서의 개념

 

  아나운서는 좁은 의미로는 방송 현장에서 프로그램을 통한 메시지의 전달자인 동시에 소속 방송사를 상징하는 얼굴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방송국의 이미지를 심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우선 아나운서의 사전적 정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표준국어대사 전(국립국어연구원, 2016)에 의하면 아나운서는 주로 방송 뉴스 보도, 사회, 실황 방송을 담당하는 인물 또는 그런 직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정의는 주로 앵커와 뉴스캐스터로서의 역할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미디어 용어 사전(한국언론재단, 2016)에 따르면 아나운서란 좁은 의미로 '뉴스 커뮤니케이터', 넓은 의미로 '방송을 진행하는 비연예인 사회자'를 지칭하는데, 넓은 뜻의 아나운서에는 앵커, MC(master of ceremonies), 스포츠캐스터, DJ, 기자, 리포터 등이 포괄됩니다.

  한국직업전망(2017) 자료에 의하면 아나운서는 라디오나 텔레비전을 통해 뉴스를 전달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진행 중인 프로그램 장르에 따라 앵커, 스포츠캐스터, MC, DJ 등 다양한 직업명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아나운서라는 용어는 나라마다 다르게 쓰이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아나운서들이 주로 오프카메라 상황에서 스테이션 브레이크, 광고, 공지사항 안내 등을 담당해 한국보다 소극적이고 활동 영역이 좁습니다. 미국에서는 뉴스 앵커, 스포츠 캐스터, 리포터들이 많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에서는 정규방송이 아닌 자유방송인(프리랜서)으로 분류되는 사람들을 흔히 미국에서 아나운서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본과 한국에서 아나운서의 직업은 방송의 종합적인 전달자, 진행자로서 존재합니다.

 

 

2. 하는 일

 

> 아나운서는 라디오와 텔레비전 방송을 통하여 각종 정보를 전달하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 방송직전에 미리 이야기해야 할 내용이 적혀있는 대본을 여러 번 읽고 무엇에 관한 내용인가를 파악하고 방송진행 중에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표시를 해둔다.
> 사건,사고에 관련된 사람과 면담을 하고 원인, 진행과정, 결과 등을 상세히 보도하며, 공적인 인물과 인터뷰를 하기도 한다.
> 앵커는 준비된 뉴스를 발표하고 취재기자와 연결하여 현장의 상황을 전달하며, 스포츠캐스터는 운동경기를 현지에서 중계하거나 녹화방송을 한다. 뉴스캐스터는 사건, 사고에 관련된 사람과 면담을 하고 원인, 진행과정, 결과 등을 상세히 보도한다. 기상캐스터는 날씨정보를 보도하고, 교양·오락 프로그램 사회자(MC)는 퀴즈 프로그램, 토론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거나 의식이나 행사를 중계방송한다. 라디오의 경우 아나운서는 뉴스나 스포츠, 날씨뿐 아니라 음악프로를 진행하기도 한다.

 

3. 적성 및 흥미

 

  표준어와 바른 우리말을 구사할 수 있어야 하며 정확한 발음, 풍부한 표현 능력 등 언어에 대한 감각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심이 있어야 하고, 시사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순발력이 필요하며 시청자들에게 호감과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외모와 말투를 가진 사람에게 유리합니다. 예술형과 사회형의 흥미를 가진 사람에게 적합하며, 남에 대한 배려, 사회성, 협조심 등의 성격을 가진 사람들에게 유리합니다.

 

 

 

 

4. 준비방법

 

1) 정규 교육과정
- 아나운서가 되기 위한 전공의 제한은 없으나 4년제 대학 이상의 신문방송학과나 인문, 사회계열학과를 전공하면 유리합니다.
- 대학교의 신문방송학과에서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이해와 미디어 활용 및 실무 능력을 교육받을 수 있습니다.

2) 직업 훈련
- 방송국 부설기관이나 대학부설기관, 사설교육기관, 방송아카데미 등에서 아나운서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방송아카데미 아나운서 과정에는 지상파 방송사 공채대비 강좌도 개설되어 있어 지상파 방송사에 입문하기 원할 경우 이에 대한 교육훈련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공채대비 아나운싱, 프로그램진행, 원고작성 실습, 면접대비 스피치 훈련 집중실습 등의 실습교육과 논술·작문·시사상식 등 필기교육과정 등이 다양하게 개설되어 있습니다.

3) 관련 자격증
- 특별히 요구되는 국가공인자격증은 없지만, 주요 지상파방송사 등 채용시험 응시 시 TOEIC 공인영어성적 제출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KBS에 입사지원 할 경우 KBS한국어능력시험 성적이 필수적으로 요구됩니다.
- TOEIC(Test of English for International Communication)은 미국 ETS가 상업 및 국제적 공용어로서의 영어 숙달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개발한 시험 제도입니다.

 

5. 취업현황

 

1) 입직 및 취업방법
-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서는 각 방송국, 종합유선방송사, 기업의 사내방송국 등의 입사시험에 합격해야 합니다.
- 지상파 방송국의 일반적인 채용전형은 서류전형을 거친 다음 카메라테스트, 원고작성능력, 실무능력 중 일부를 선택하여 평가한 후 최종 면접과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설방송교육학원의 추천을 의뢰한 경우, 서류전형 없이 바로 카메라 테스트와 면접을 거쳐 채용하기도 합니다.

2) 고용현황
  향후 5년간 아나운서의 고용은 현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2015년 방송산업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전체 아나운서 수는 755명으로, 2010년 727명과 비교해서는 증가했으나, 2011년 782명, 2012년 784명, 2013년 750명, 2014년 755명으로 급격한 변동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방송채널사용사업 부문의 경우 2003년 77명에서 점차 증가해 2012년 222명으로 가장 많았고, 2014년 12월에는 212명으로 지상파방송사보다 아나운서 채용이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종합편성채널 및 뉴스전문채널이 지상파방송사 못지않은 시청률을 올리며 성장한데 기인하며, 앞으로도 아나운서의 고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전체 종사자 수 자체가 많지 않고, 5년 이상 700명대를 유지하는 점은 방송환경의 특별한 변화가 없는 한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아나운서의 전문영역이라 할 수 있는 프로그램 진행으로 연기자나 개그맨들이 많이 진출하고 있고, PD나 기자, 그 외 각 분야 전문가 등이 방송을 직접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증가하는 점은 아나운서의 활동무대를 축소시키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형적인 아나운서의 이미지를 갖춘 아나운서보다는 엔터테이너로서의 자질이 더욱 요구되고, 이런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영역에서 고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자료: 워크넷 직업정보)

 

6. 임금수준

 

아나운서의 임금수준은 하위(25%) 3475만원, 평균(50%) 4680.975만원, 상위(25%) 5490만원입니다. (자료:워크넷 직업정보)

  

 

※ 출처: 워크넷 직업정보, 커리어넷, 한국과 몽골 아나운서의 역할변화에 관한 비교 연구(허럴수렝, 2020)